■밥, 똥, 일
조재우 지음/ 사과나무 출간
"밥 잘 먹고, 똥 잘 누고, 할 일 있으면 살 만한 거다."
대학 졸업 무렵 방황하던 저자에게 어머니가 들려준 말이다. 먹을 것 걱정 없고, 건강하고, 할 일이 있는 정도면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한국일보 논설위원인 저자는 당연히 누려야 하고, 누릴 권리가 있는 작은 행복을 우리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불평등과 빈곤,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밥은 경제, 똥은 정치, 일은 사회와 연결해 저성장의 그림자, 정치의 탐욕, 일자리와 고령화 등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가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느낀 문제의식을 정리하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의 견해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