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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 구매’시대 돈 귀한 줄 모르고 클릭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5-01 10:10:53

인-앱,구매,자녀,돈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정에 대한 기본개념 심어주기 위해  앱 . 게임 이용할 수도

집안일 시키고 비금전적 보상‘크레딧 쌓기’ 자연스럽게 배워

당신은 어릴 때 돈에 대해 어떻게 배웠는가? 아마도 당신의 부모님이 당신에게 몇 달러를 주고, 마켓에서 우유를 사오라고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계산대를 거치면 당신은 거스름돈을 주의깊게 세어본 다음,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왔을 것이다. 오늘날 자녀에게 돈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페이먼트와 돈 관리에 대한 테크널러지가 진화하면서 거래라는 것은 더 이상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졌다. 현금 사용이 줄었고, 재정적으로 지식이 해박한 것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캐시에서 V-벅스(V-bucks)와 인-앱 구매(in-app purchase)로

재정 관련 테크널러지의 출현은 편리성은 늘렸지만, 가족들에게 때로 값비싼 비용을 치르게 한다. 포트나잇, 앵드리 버드, 캔디 크러시, 마이 리틀 포니 등 인기 많은 모바일 게임들은 아이들에게 장비화를 요구한다. 이들 게임은 인-앱(앱 안에서의 구입) 구매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거래를 하도록 되어 있다.

스마트폰을 쓰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때로 자신들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지도 못한 채, 인-앱 구매에 적잖은 돈을 쓰게 된다. 오죽하면 구글에 ‘인-앱 구매를 하는 아이들용 게임’을 검색하면, 게임 리스트가 뜨지 않고 대신 ‘어떻게 하면 부모들이 인-앱 구매를 조절하거나 없애버릴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뜬다. 이 가이드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심각한 빚을 지게 되는지에 대해 경고한다.

■돈의 기본에 대한 교육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7세 정도면 이미 재정 관련 기본 컨셉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돈 관련한 대화가 전보다 호전된 기미를 보인다. 직장에서도 월급의 투명성이 더 일반화됐다. 개인 재정에 대한 책들도 소비자들을 꾸준히 교육시키고 있다. 아이들 대상 앱들도 간단한 과제나 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기초 개념을 가르치도록 개발되고 있다.

1. 학교에서 재정 교육 늘리기

학교에서 돈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며, 최근 ‘학교에서 돈에 대해 배웠더라면’ 하고 원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고교 무료 재정수업 회사인 ‘넥스트 젠 퍼스널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고교생들의 16.4%만이 개인 재정 관리에 대한 수업을 듣는다. 학생 융자 교육 웹사이트인 ‘니트로’가 2019년 1월 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키드 1,000명 중 무려 75.7%가 고교 과정에 개인 재정관리 수업이 의무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에서 돈의 기본 개념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캐나다 앨버타의 교감이자 개인 재정 블로거인 매트 마테슨은 아이들이 경험에 의해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필요’와 ‘원함’의 차이를 가르칠 수 있으나 아이들은 마켓 등 실제 생활에서 연습하지 않고는 이 둘의 차이를 명확하게 깨닫지 못할 수 있다.

학교 교육으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은 부모들이 집에서 가르쳐야 한다.

2.게임을 통해 재정 개념을 가르치는 테크널러지의 역할

테크널러지 역시 어린 아이들에게 재정 개념을 쉽게 소개할 수 있다. 집안일을 돕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앱 ‘키디 크레딧’(Kiddie Kredit)은, 크레딧의 기본을 가르친다. 성공적으로 집안일을 마치고 부모한테서 인정을 받으면, 크레딧 점수가 쌓인다.  아이들은 이 크레딧으로 ‘TV 보기’와 같은 비금전적 보상과 맞바꿀 수 있다. 아이들이 너무 많은 포인트를 써버리면 크레딧 점수가 내려간다. 실제 생활에서 크레딧 사용이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앱들은 아이들에게 용돈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한다. ‘루스터머니’(RoosterMoney)가 그 중의 하나인데 4세 정도의 아이들부터 대상으로 하는 이 앱은 아이들이 용돈을 기록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주기, 저축하기, 목표액, 지출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용돈의 출처를 적는 것이다. 

■아이들과 돈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맺어라

마케슨과 보노는 다음에 동의한다: 자녀에게 돈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 책임이라는 것이다. 보노는 아이들과 돈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세 가지 유용한 팁을 제시하고 있다.

1. 훌륭한 재정 습관을 개발하라

돈에 대한 긍정적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소비자들은 돈 관리라는 것이 무엇에 대한 책임인지 건강하게 이해하기 위해 작은 스텝부터 밟아나가야 한다. 보노는 아이들이 용돈을 쪼개서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그들은 돈을 어느 정도 모아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사야겠다는 목표도 가지게 될 것이다. 보상 시스템을 세운다면, 아이들이 좋은 재정습관을 개발하고 긴 안목으로 성공에 이르게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돈을 의식하게 하라

테크널러지 발달로 이제 은행에 가는 일이 거의 불필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실제 돈 거래를 눈으로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은행에 가서 자녀와 함께 어카운트를 열어라”라고 보노는 말한다.  “자녀에게 은행이라는 공간을 보여주고 돈이 어떻게 오고가는지 눈으로 보게 하라. 금융은 앱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3. 자녀들이 목표를 세우고 이에 도달하도록 도와라

자녀가 좀 더 성장하면 부모들은 자녀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 예를 들면 저축을 해서 겨울 스키 여행을 가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저축액에 일부를 매칭해서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훈 기자>

‘인-앱 구매’시대 돈 귀한 줄 모르고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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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재정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용돈을 쪼개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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