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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이 나라와 민족을 돌보소서!”

지역뉴스 | 종교 | 2019-04-27 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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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제68회 ‘국가 기도의 날’

미국의 국가적 연례행사인‘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이 다가오고 있다.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미국 교계는 물론 전국 각지의 한인 교계들도 속속 동참을 선언하며 올해도 기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직위는 미국의 미래와 영적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국가 기도의 날’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에‘국가 기도의 날’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 

올 주제 ‘서로 사랑하라’

정치·이념·종교 초월해 

전국서 한목소리로 기도

NRB,작년 15억가구 시청

■무엇을 위해, 언제, 왜 하나?

제68회를 맞는 올해 ‘국가 기도의 날’은 5월2일이다. 국가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기도 모임은 1775년부터 유래했지만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52년 처음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법으로 제정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88년에서야 매년 5월 첫째 주 목요일로 지정됐다.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30분 워싱턴 DC의 구 연방하원의사당을 비롯해 같은 시간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한 목소리로 온 국민의 뜨거운 기도의 함성이 매년 하늘 높이 울려 퍼진다. 

교파를 초월해 모든 종교인은 물론 미국과 정부 지도자들을 염려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기도는 특히 정치, 이념, 종교적으로 갈수록 분열되는 미국사회가 처한 현안을 비롯해 매순간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영적으로 쇠약해가는 미국이 청교도 정신에 입각한 건국정신을 회복하여 국가적인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간구하는 시간이다. 

국가적 행사로 제정된 후에도 무신론자와 관련 단체들의 폐지 노력과 소송이 지속됐지만 매번 합헌 결정을 받아내며 건재했고 모든 대통령이 매년 서명하고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해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서로 사랑하라’

올해 국가 기도의 날의 주제는 ‘서로 사랑하라’이며 주제 성경구절은 요한복음 13장34절이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자 아칸소의 크로스 처치를 담임하는 로니 플로이드 목사는 분열이 난무하는 오늘날의 미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가 국가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를 3가지 메시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지금이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분열된 국가를 보며 분노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크고 위대한 영적 깨우침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위한 기도는 우리의 첫 번째 선택이지 마지막 선택이 아니며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고 마지막이자 최고이며 유일한 희망이니 우리 모두가 이를 믿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주제 성경구절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모든 사람을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이며 자의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 특히 교회를 주축으로 사랑 운동을 확산시켜 모든 미국인의 삶에 스며들도록 해야 하며 기독교인과 교회는 어둠 속에서 영적인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미국의 미래가 정부 지도자들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에 다음 세대를 위해 영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 미국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면 지금 세대가 기도로 준비하며 미국의 영적 대각성이 새롭게 일어나도록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참여하나?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이외에도 각 지역사회나 교회에서 별도의 기도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며 웹사이트(NationalDayOfPrayer.org)에는 플로이드 목사가 작성한 공식 기도문과 참여 요령 등이 안내돼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5만여 곳에서 기도회가 열린 것으로 집계했다. 워싱턴 DC 행사는 올해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세계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으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도 연결 가능하다. 해시태그는 #love1another이다. 

전국종교방송위원회(NRB)는 지난해 DC 행사를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120여개 방송채널로 15억 가구가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으로는 38개국에서 10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트위터에서도 당일 10만개의 포스팅이 올라오며 실시간 화제성 1위도 기록했다. 

조직위는 주중 모임이 어려운 상황의 교회라면 이달 28일로 앞당겨 주일예배 때 별도의 기도 시간을 할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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