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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얘기 하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4-20 15:15:45

미용기업,뷰티콘,경영자,모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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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과 어깨 견줄 여성 갑부가 되는게 꿈

유명 래퍼 칼디 B와 재정관련 토크쇼 진행

‘원하는 걸 요구’‘분수껏 생활’등 노하우 전달

미용업계가 벌어들이는 돈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남성 CEO들이 미용업을 휘어잡고 엄청난 돈을 번다. 모 마다라는 이런 현실을 바꾸고 싶다. 그녀는 뉴욕에 위치한 미용관련 기업 뷰티콘(Beautycon)의 경영자다. 반년마다 트레이드쇼를 연다. 최근에는 2,000만달러의 투자를 모아 LA에서 팝업 소매점들을 문열었다. 

그녀의 꿈은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같은 거부 반열에 오른 여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케이스 스터디를 했다. 바로 유명 래퍼인 칼디 B가 주인공이다.  

칼디 B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솔직하게 돈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지출, 저축, 세금,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은 투명해요. 그리고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죠.”

뉴욕의 뷰티콘 본사에서 돈을 주제로 칼디 B와 마다라가 토크쇼를 가졌다. 토크쇼의 제목은 ‘돈을 움직여라’였다. 

두 사람은 칼디 B의 팬들 앞에서 돈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재정적인 현실이 얼마나 일그러지고 있는 가를 이야기했다. 

“돈을 모을 여력이 있을 때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페이먼트를 낼 건가요?”

보통 남자가 1달러를 벌 때 여자는 80센트를 번다(여성정책조사연구소에 따르면 1달러대 49센트까지 갭이 벌어졌다는 통계도 있다). 마다라는 이 문제에 대해 칼디에게 질문을 던졌다. 

칼디 B는 이제 남성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이전에는 달랐다. 파티를 이끄는 호스트 역할을 남성 래퍼들과 함께 하고 나서도 돈은 남자들이 더 받았다. “돈을 더 주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마다라는 “여성들은 돈에 대해 말하는 걸 불편해한다”며 “그런데 남자들은 여자들과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불편해 하더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는 남성들이 그녀가 ‘좀 세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나 투자자들이 그렇게 느끼는데 반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인도 인정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여자의 모습이 아닌거죠. 그러니 남자들에게는 불편할 겁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대우를 더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크쇼에서 나눈 칼디 B의 조언을 들어본다.

원하는 걸 요구해라.

칼디 B는 자신이 항상 수줍어하는 타입이었다고 말했다. 본인이 원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잘 말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래서 남자들이 어떤 때는 더 잘하는 거에요. 여자들은 소심해요. 많은 여자애들이 저에게 물어요. ‘원하는 걸 어떻게 가질 수 있나요?’ 일단 요구하세요.”

칼디 B는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기 전에 몇년 동안 스트리퍼로 일했다. 지금도 그 때 일을 다시 꺼내기 싫을 정도다. 다른 여성들이 자기가 걸어 온 길을 따라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크게 배운 게 있다. 바로 돈이다.

“무대에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자주 말하곤 했어요. ‘나에게 돈을 던지세요. 모두 돈을 내놓기 전에는 나에게 말도 하지 말라고요.’ 그러자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좋다, 돈을 달라는 거지? 여기 돈 있다.’ 바라는 것을 요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머니 말씀에 귀 기울여라

지난해 딸 컬쳐를 가지면서 남편 오프셋과 함께 칼디 B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갖게 됐다. 

엄마가 되면서 그녀의 어머니가 평소에 늘 하던 말이 떠올랐다. 스스로 인생을 책임있게 꾸려가려면 아이를 가지라는 말이었다. 

“엄마가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엄마가 하던 말씀이 이해가 됐죠. 난 항상 돈 많은 남자와 데이트를 했어요. 그런데 난 돈이 없었죠. 그러다 헤어지면 어떻게 돼죠? 구걸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안돼죠. 그건 제 타입이 아니에요.”

소셜미디어에 빠지지 말라

소셜미디어가 주는 영향을 활용하라는 게 칼디 B의 조언이다. 

남들 돈 번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오히려 소셜미디어에서 영감을 얻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이용하라는 것이다. 

“성공한 블로거들은 당신이 보는 덕분에 미친듯이 돈을 벌고 있는 거에요. 도대체 그들의 재료와 요리법은 뭔지, 그걸 보세요.”

분수껏 살아라

래퍼들이 보여주는 부유한 삶은 사실이 아니라고 칼디 B는 단언했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하지만 딸을 데리고 다닐 때는 공항에서 겪을 일을 피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전용 비행기를 타곤 한다. 

“어느 순간 돈을 펑펑 쓸 수도 있죠. 하지만 그때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돈을 마구 쓸 수도 있겠죠. 그렇더라도 그 돈은 어쩌면 당신 돈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열정을 쏟아라, 그러나 과거를 부끄러워 하지도 말라

사람들 중에는 그녀가 과거 스트리퍼로 일한 사실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짓 하지 말고 대신 대학에 갔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등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뻔하다. 주거비, 교통비, 식비 등등 커뮤니티칼리지는 그녀에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일주일에 300달러를 주는 일자리를 갖고는 뉴욕 시내에서 방도 하나 얻을 수 없어요.” 그녀의 충고는 이거다.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미래를 위해 마음에 품고 있다가 훗날 이루라는 것이다.

당신이 낸 세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있어라

칼디 B는 세금을 아주 꼬박꼬박 내고 있지만, 사람들이 왜 세금에 대해 말도 꺼내고 싶지않은 지도 이해한다. 그녀가 1,500만달러를 벌면 그 중에서 8~900만달러는 정부가 가져간다. 

“황당한 거죠. 이 돈을 엉클샘에게 바치는 거에요. 시내 도로에는 여전히 구멍이 나 있는데도 말이죠.”

그러나 의료 혜택이나 대학이 공짜로 주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팬들에게 정치에 관해 그렇게 많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계속 배우고 있어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얘기 하라
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얘기 하라

칼디B는 토크쇼에서 질문한다. “당신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페이먼트를 할 건가요.”  

<Dolly Faibyshev for The New York Times>

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얘기 하라
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얘기 하라

칼디B와 뷰티콘의 모 마다라 CEO(오른쪽)가 토크쇼에서 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Dolly Faibyshev for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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