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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 탁월”vs“끊임없는 근육통 유발”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4-10 10:10:17

콜레스테롤,근육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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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치하이머 리크스 낮추고 혈관벽 플레이크에 안정

심혈관질환 위험 있으면 복용전 위험요인 통제해야

콜레스테롤 억제제인 스타틴은 효과가 탁월하지만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스타틴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엇갈린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의 건강전문 칼럼니스트인 존 브로디는 부작용의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잡아내기 위한 정기적 검진을 받는다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쪽이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틴은 수 십 억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품이다. 그러나 수요가 많다 해서 반드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존 브로디는 지난해 10여 년 동안 복용해온 스타틴을 수개월간 복용하지 않았다. 정기적인 허리통증이 스타틴의 부작용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허리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대신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 1 데시리터당 248 밀리그램으로 치솟았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통하는 LDL 수치는 171로 정상수준보다 70밀리그램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디의 스타틴 복용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었다. 

약 복용에 앞서 우선 야채와 생선 위주의 집밥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포화지방은 물론 가공식품과 정제된 탄수화물 및 설탕은 아예 입에 대지 않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처방 제품들 중 어유(생선기름: fish oil)와 섬유질, 식물성 스테롤(plant sterols)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해 복용하는 한편 매일 걷기, 수영과 사이클링 등의 운동을 통해 신체활동을 꾸준히 늘리면서 체중을 줄였다. 하지만 이 모두가 헛수고였다.  

그녀의 몸이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생성하고 있다고 추론한 브로디의 주치의는 그녀의 직계가족들 중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있다는 사실까지 감안해 스타틴 처방을 최종 결정했다.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는 이 약품이 끊임없는 근육통을 초래한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이 경우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면 근육통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중맹검 위약대조실험(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여러 연구에 결과에 따르면 보고된 근육통은 거의 대부분 스타틴에 의한 부작용이 아니었다. 

또한 스타틴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약 9% 정도만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장에 해를 끼치는 LDL 수준이 40밀리그램 떨어질 때마다 주요 심혈관 질환 리스크는 매년 25%가 줄어든다.  

혈중 LDL 수치를 낮춰 주는 것 외에도 스타틴은 심잘질환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진 염증을 줄여주며 관상동맥을 좁히는 혈관벽의 플레이크를 안정시켜준다. 

심장마비는 불안정해진 플레이크 조각이 혈관벽에서 떨어져 심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가로막을 때 발생한다. 

32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6건의 연구보고서를 재분석한 바에 따르면 스타틴 사용은 팔이나 다리 혹은 폐의 혈액응고 위험을 15%-25% 줄여준다. 

이와 함께 메디케어보험을 소지한 40만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스타틴 복용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리스크를 낮춰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물질인 베타-아미로이드를 처리하는데 콜레스테롤이 모종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50세 이상의 성인이 모두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그리 높지 않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요인이 많지 않은 사람은 스타틴 사용으로 최소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심장전문의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비롯, 고위험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50%이상 줄인다는 목표 하에 스타틴 복용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심혈관 위험 계산기(Cardiovascular Risk Calculator)는 40세에서 79세 사이의 성인이 향후 10년 사이에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추산해 세 가지 위험그룹으로 분류한다. 

심혈관 질병 리스크가 20% 이상이면 고위험그룹, 7.5%-19.9%이면 중간위험그룹, 5%미만이면 저위험그룹에 해당한다.  

이를 기준으로 중간위험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본인의 심혈관질환 위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면 심장 CT스캔을 통해 관상동맥 칼슘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평균치보다 높다면 약을 사용하기 전에 위험요인부터 통제하는 것이 순서다. 스타틴은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조치들과 연결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과일, 야채, 콩, 견과류, 씨앗 포화지방이 전혀 없는 음식물을 위주로 한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고수하고 정제 곡식 대신 통곡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리와 샐러드 등에 사용할 최상의 오일은 올리브, 카놀라, 포도씨기름, 아보카도 순이다.  

이와 함께 체중과 고혈압, 높은 혈당치를 통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행하는데 있어 첫 걸음은 소금섭취를 줄이고 사탕과 백미, 흰 빵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줄이는 것이다. 

운이 좋다면 이런 라이프스타일 변화만으로도 스타틴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콜레스테롤 수치이거나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 탁월”vs“끊임없는 근육통 유발”
“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 탁월”vs“끊임없는 근육통 유발”

<삽화: CreditCreditGracia Lam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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