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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마켓 . 공원 등 다양한 우대 플랜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3-16 12:12: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마트폰 2개선 월 80달러 서비스

여행 숙박업소 AARP 회원 큰 혜택

피자부터 아이스크림까지 특별가

미국에서는 시니어들에 대한 할인 혜택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시니어들은 많은 소매업소, 식당, 공원 등 공공시설, 공공교통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할인 혜택은 시니어들이 요구해야 받을 수 있다. 미국인 시니어들은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시니어 혜택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만 한인 시니어들은 혜택에 대해 잘 모르거나 요구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제한된 소득으로 생활해야 하는 경우 이같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가능한 할인 혜택을 잘만 이용하면 수백, 수천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시니어 할인 혜택은 보통 60세 또는 62세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55세부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전문매체 MSN.com에 소개된 시니어들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소개한다. <조환동 기자>

■휴대폰 할인 혜택

전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AT&T: AT&T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 내셔널 플랜’(Senior National Plan)을 월 2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은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월 200분과 함께 추가로 모바일 대 모바일 전화,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로밍이나 장거리 수수료 부과 없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T-Mobile: T 모바일은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해 2개 전화선을 제공하고 무제한 통화, 텍스트, 데이터를 월 8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월 80달러 플랜에는 세금과 각종 수수료도 포함된다. 똑같은 플랜을 55세 이사가 가입할 경우 월 130달러를 내야 한다.

▲Verizon Wireless: 버라이즌은 55세 이상 가입자를 위해 전국 무제한 통화 및 데이터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로 가격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버라이즌 딜러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onsumer Cellular: 컨수머 셀룰러는 ‘미국은퇴자협회’(AARP) 회원으로 50세 이상 가입자에게만 해당되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퍼마켓 할인 혜택

전국 수퍼마켓들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매주, 또는 매달 특정일을 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통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가장 많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55세, 60세 등 다를 수 있다. 크로거(Kroger) 마켓은 매달 첫 수요일에 시니어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벗슨(Albertsons)의 경우도 매달 첫 수요일에 시니어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식당 할인 혜택

전국 대형 식당 체인의 경우 대다수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맥도널드 매장이 제공하는 55세 이상 시니어 커피는 많이 애용하고 있다. 대다수 맥도널드 매장이 시니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90% 이상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반드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데니스(Denny‘s)의 경우 대다수 매장이 AARP 회원증을 제시하면 15~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덩킨도너츠(Dunkin’ Donuts)는 AARP 회원이 커피를 구입하면 무료 도너츠를 제공한다. 피자 체인인 파파 존스(Papa John‘s)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시니어들이 ‘AARP25’ 할인 코드를 입력할 경우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아이스크림 체인인 베스킨 라빈스도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렌트카·숙박 업체 할인혜택

대다수 전국 렌트카 업체들도 시니어들을 위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허츠(Hertz), 에이비스(Avis), 알라모(Alamo)는 AARP 회원에게 25%, 내셔널(National)은 30% 할인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전국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그레이하운드는 62세 이상 시니어에게 5%, 전국 기차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앰트랙은 62세 이상 시니어에게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크루즈 라인을 운영하는 ‘카니발’과 ‘로얄 캐리비안’도 55세부터 시니어 할인을 제공한다.

대형 숙박체인인 하얏트 호텔은 62세 이상 시니어에게 최고 50% 할인을 제공한다. 매리엇 호텔도 62세 이상 시니어에게 15% 할인을 제공한다. 할러데이인 호텔은 62세 이상 시니어에게 10%~30% 할인을 준다. 수퍼8 모텔과 윈덤 호텔은 AARP 회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캄브리아 스위트, 클라이언 인스, 컴퍼트 인스&스위트, 에코노 라지, 퀄리티 인 등의 숙박 체인은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20%~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테마공원인 부시 가든(Busch Garden)과 시월드(Seaworld)는 당일 패스 입장료에서 시니어에게 3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전국 극장 체인인 AMC는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티켓 가격의 30% 할인을, 리걸 극장 체인은 AARP 회원에게 최고 30% 티켓 가격 할인과 함께 간식과 음료수 구입에게 할인을 제공한다.  

소비 매체 전문가들은 시니어 혜택의 경우 업소들이 이를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먼저 할인 혜택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니어들이 먼저 시니어 혜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식당 . 마켓 . 공원 등   다양한 우대 플랜
식당 . 마켓 . 공원 등 다양한 우대 플랜

미국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 미국인 시니어가 의류 업체에서 스마트폰으로 시니어 할인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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