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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생부터 만기은퇴 67세, 조기수령 감액 커져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12-18 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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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생이후 매년 2개월씩 만기은퇴 연령 늦어져

70세까지 미룰 때도 증가액수 폭 전보다 낮아

1957년은 2019년 62세가 되는 나이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1957년 생의 만기 은퇴 연령은 66세6개월이다. 이때가 되어야 자신이 받을 수 있는 PIA(기초 보험금·만기 은퇴 연금액)의 100%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내년에 신청한다면 PIA의 72.5%만 받는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62세부터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만기 신청 연령에 받아야 할 금액보다 적게 받는다. 소셜 연금은 한번 신청해 받기 시작하면 평생 같은 금액을 받는다. 따라서 신청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기 은퇴 연령은 출생 연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전까지 65세가 만기 은퇴 연령이었지만 소셜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데다가 수명이 길어지면서 연방정부는 소셜 시큐리티 재원 소진을 우려해 만기 은퇴 연령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돈을 적게 주겠다는 의미다. 

■소셜시큐리티 만기 은퇴 연령

소셜시큐리티 만기 연령은 자신이 받아야할 연금액(PIA) 100%를 받는 나이다. 1937년 이전 출생자들은 65세가 만기 은퇴 연령이었다. 하지만 소셜시큐리티 기금 고갈 현상을 우려해 연방 의회는 1943년생 이후부터 1954년생까지 만기 은퇴 연령을 66세로 1년 상향했다. 

하지만 1955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가 1년씩 늦어질수록 만기연령은 2개월씩 늘어나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67세가 돼야 만기 은퇴 연령으로 연금액의 100%를 받는다. 예를 들어 1955년생의 만기 연령은 66세2개월이며 1956년생은 66세4개월 1959년생은 66세10개월이 된다. 1957년생은 내년 62세가 되므로 소셜 연금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되지만 연금을 100% 받는 만기 은퇴 연령은 66세6개월이다. 1956년생보다 2개월 늦어진다. 

■조기 수령하면 금액 더 줄어들어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조기 신청하면 만기 은퇴 연령에 관계 없이 자신이 받아야 할 100% 연금보다 훨씬 적게 받는다. 

그런데 만기 은퇴 연령이 조금씩 늘어남에 따라 조기 연금 신청자들이 받게 되는 연금 역시 예전 세대보다 더 적다. 

내년 62세가 되는 1957년생이 내년에 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66세6개월에 받게 되는 연금 액수의 72.5%만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이 평생 받게 되는 연금이다. 다시말해 만기 은퇴연령에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27.5를 적게 받는다는 것이다. 1년 앞서 태어나 올해 62세가 된 1956년 생이 올해 연금을 신청했다면 만기때(66세4개월) 받는 금액의 73.33%다. 따라서 1957년생은 1956년생보다 0.83%를 덜 받는다. 1954년생은 75%를 받았다.  

실제 예를 들어보자. 만기 은퇴 연령에 1,000달러의 월 소셜 연금을 받는다면 1954년생은 62세에 신청 할 경우 연금을 750달러만 수령한다. 그런데 1957년생은 725달러만 받게 돼 1954년생보다 25달러를 덜 받는다. 결론적으로 소셜 연금 100%를 받는 만기 은퇴 연령이 늦춰지면 예전 세대보다 신청 나이에 관계 없이 조금씩 수령액이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소셜시큐리티국은 매년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조정률을 결정해 이를 연금에 반영시킨다. 그 결과 연금이 매년 조금씩 올라가기는 하지만 만기 은퇴 연령이 늦어 지면 연금 액수 인상 폭도 그만큼 작아지므로 나이가 젊을수록 손해를 보게 돼 있다. 

■늦게 받아 올라가는 금액 폭도 줄어

소셜 연금을 70세까지 늦게 신청할수록 매년 8% 가량씩 올라간다. 따라서 연금을 최대한 받으려면 수령 연령을 70세까지 늦추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다만 만기 은퇴 연령이 길어질수록 70세까지 연금이 불어나는 시간도 짧아지므로 결과적으로 늦게 받아 더 불어나는 금액 역시 이전 세대보다 줄어든다. 예를 들어 만기 은퇴 연령이 66세인 사람이 70까지 늦게 신청해 받는다면 8%씩 매년 불어날 수 있는 기간이 4년(48개월)이다. 따라서 70세에 받으면 만기 연금 수령액 PIA의 132%를 더 받는다. 

하지만 1957년의 만기 연령은 66세6개월이므로 70세까지 연금이 불어나는 기간은 42개월로 줄어든다. 이 경우 PIA의 128%만 불어난다. 만기 은퇴 연령 때 받는 PIA가 1,000달러라면 1957년 생이 70세에 신청에 받으면 1,320달러가 되지만 1957년생은 1,280달러로 40달러나 줄어든다. 

■메디케어 연령은 변함 없어

만기 은퇴 연령이 올라가도 메디케어 신청 연령은 변함 없이 65세다. 

소셜 연금을 늦게 신청해 받을 생각을 한다고 해도 65세가 되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가입을 늦추면 평생 벌금까지 보험료에 가산해 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예외가 인정된다. 현재 다니는 직장의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거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자 건강 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늦게 가입해도 벌금을 내지 않는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근로 기록이 40 크레딧을 넘겼다면 메디케어 병원 플랜인 파트 A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파트 B는 보험료를 내야 한다. 월 표준 보험료는 올해 134달러이고 내년에는 1달러50센트가 오른 135달러50센트다. 

소셜연금을 받고 있다면 이 보험료를 연금 수표에서 자동 공제 할 수 있지만 연금을 아직 받지 않는 다면 직접 내야 한다. 

      <김정섭 기자> 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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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생부터 만기은퇴 67세, 조기수령 감액 커져

1957년생은 내년 62세가 되므로 소셜 시큐리니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Brian Ajhar/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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