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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천징수 수입 한계는 13만2,900달러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11-26 10:10:06

원천징수,소셜시큐리티,텍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셜 시큐리티 사무국(SSA)은 2019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하 소셜 연금)의 최대 원천징수 한계금액(maximum withholding)을 발표했다. 이 원천징수 한계액은 생활비 인상 요인을 근로로 매년 조정된다. SSA에 따르면 2019년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내는 연간 최대 소득, 즉 원천 징수 수입 한계는 13만2,900달러다. 그러나 메디케어 세금은 최대 소득 한계 없이 모든 수입에서 비율에 따라 공제 된다. 

 

고용주-종업원 각 6.2%씩 총 12.4% 부담

메디케어 세금은 소득한계 없이 2.9%

 

■소셜시큐리티 원천 징수(Social Security Withholding)

소셜시큐리티 택스는 고용주와 종업원, 그리고 개인 사업자에게 부담하는 연방세금이다. 연방정부는 이 세금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납세자가 나이가 들면 연금으로 지급해 준다. 또 이 세금으로 배우자 연금 혜택도 제공하고 납세자가 장애를 앓을 경우에는 장애 연금(OASDI 보험)도 제공한다. 

이 소셜 시큐리티 택스는 종업원과 고용주, 자영업자가 매년 내는 페이롤 택스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무한정 거둬 들이 것은 아니다. 일정 수입까지만 받는다.  

소셜시큐리티 세율은 12.4%다. 직장의 경우 고용주와 종업원이 각각 6.2%씩 원천징수한다.자영업자는 12.4% 모두 본인 부담이다. 

여기에 메디케어 세금까지 합쳐지는데 직장인의 경우 고용주와 종업원이 각각 1.45%씩 총 2.9%의 세금을 원천 징수한다. 소셜 시큐리티 택스와 메디케어 택스를 합친 것은 FICA라고 부르는데 FICA 택스의 총 비율은 15.3%다. 

 

■소셜 연금 및 소셜시큐리티 택스 원천징수

최대 소셜연금과 소셜시큐리티 원천징수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히 말해 연금은 연금 대상자가 받는 돈이고 원천징수는 미국 근로자들을 내는 세금이다. 

매달 소셜 연금을 최고로 많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최고 연금(maximum benefit)이라고 부른다. 이 연금은 은퇴 연령과 과거 수입 기록에 따라 결정된다.  

2019년 만기 은퇴 연령에 도달하는 은퇴자(66세)가 받는 최고 수령액은 2,861달러다. 이 최고 수령액은 매년 올라간다. 

소셜 시큐리티 택스는 무한정 내는 것은 아니다. 일정 수입까지에서만 세금이 공제되고 그 이상의 수입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내지 않는다. 2019년 소셜시큐리티 과세 소득은 월8,239.80달러, 연 13만2,900달러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소셜시큐리티 택스가 없다. 

 

■소셜시큐리티택스 대 FICA 택스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OASDI’(Old Age, Survivors, and Disability Insurance) 택스라고 부른다. 영문자 그대로 ‘나이든 사람들과 사별 배우자, 그리고 장애보험’이라는 뜻이다. 근로 소득에서 미래를 대비해 정부에 내는 보험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OASDI와 FICA 세금을 매우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FICA는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택스를 모두 합쳐서 말하는 글자다. 따라서 FICA는 OASDI 세금과 메디케어 택스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메디케어 택스

메디케어는 65세 이후부터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이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다. 메디케어를 받으려면 그동안 세금을 낸 기록에 있어야 한다. 10년 이상 근로소득을 올려 세금을 낸 점수가 40점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집에서 가사를 돌보느라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남편 또는 부인이 10년 이상 일을 하고 세금을 내 40점 이상의 크레딧을 받았다면 일을 하지 않은 부인 또는 남편도 65세부터 메디케어를 받는다. 또 소셜 연금의 경우도 배우자가 받는 연금의 최고 절반까지 받는다.  

메디케어 택스는 종업원인 경우 고용주와 각각 1.45%씩 수입의 2.9%를 낸다. 자영업자는 2.9%를 내야 한다. 

그런데 메디케어 택스를 소셜시큐리티 택스와는 달리 수입 한계가 없다. 고소득자라도 버는 수입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고소득자들은 0.9%를 추가로 낸다. 

 

■자영업자 택스 및 소셜시큐리티 택스

자영업자와 종업원(임금 및 팁 포함) 수입은 모두 수입 한계만큼 세금을 낸다. 자영업자가 내는 총 FICA(소셜시큐리 택스 + 메디케어 택스) 택스는 15.3%다. 세율은 총 수입이 아니라 순수 수입에만 적용된다. 다시말해 자영업자가 영업이 안된다며 적자가 났다고 세금 보고를 한다면 그해 낼 FICA 택스는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근로 크레딧이 0이 되기 때문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 수십년 살았으면서도 나중에 크레딧이 모자라 메디케어나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자영업자가 내낸 소셜시큐리티 택스(OASDI)는 12.4%다. 

자영업자 역시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내야 하는 수입이 직장인과 동일하게 한정돼 있다. 예를 들어 2019년 스케줄 C의 순수 수입이 20만 달러라고 해도 세금은 13만2,900달러까지에만 적용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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