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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싸도 준비 없이 나서면 시간·돈 낭비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11-19 11:11: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구매 예산·리스트 작성 필수

앱 활용 쿠폰·빅딜도 챙겨야

지구촌 최대 샤핑 시즌이라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미국내 소매업체들이 연 매출 20%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메이시스 등 대형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일제히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유통업계에는 ‘대목’인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싼 값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아무 준비 없이 샤핑에 나섰다가는 절약보다는 낭비하기 십상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알뜰 샤핑요령을 알아본다.

▶구매목록 작성은 필수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이 최악의 상황으로 돌변하는 것은 준비 부족 때문이다. 특히 샤핑 목록없이 맹목적으로 샤핑에 나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 시즌 속성상 한정된 수량에 파격적인 가격 제안이 많기 때문에 샤핑에 나섰다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계획에 없던 다른 할인제품을 구입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충동 구매는 바로 낭비로 이어진다.

샤핑 리스트를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구매 리스트를 작성함으로써 충동 구매를 줄여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예산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가급적 정해진 예산에 맞춰 현금 구매하는 것이 정석이다. 여의치 않아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욱 신중을 기해야 예산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샤핑을 즐길 수 있다.

▶가격 비교는 필수 사전준비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철칙 하나가 있다.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바로 전주, 즉 이번 주말의 세일 광고라면 전단지에서 온라인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가격 비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어 도움이 된다. bfads.net, bestblackfriday.com, gottadeal.com, theblackfriday.com 등의 웹사이트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TV를 예로 든다면 단순히 같은 삼성 브랜드, 같은 50인치 정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델명을 확인하고 해상도등 성능까지 비교해 봐야 한다. 전자제품의 경우 일부 제품은 기존 제품에 ‘새 제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처음부터 높은 정상 가격을 책정한 후 세일 가격을 붙이는 수법도 동원되고 있으니 원하는 특정 제품이 있다면 여러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멤버십·리워드 활용

소매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다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에도 활용하자. 어떤 소매체인들은 디스카운트와 프로모션 같은 이벤트에 대해 회원들에게 먼저 알려주기도 한다. 

회원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회원 가입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나 쿠폰, 디스카운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방법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용카드의 리워드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의 경우 모든 구매 건당 1.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피탈원 벤처 리워드 프로그램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아마존의 경우 리워드 비자 시ㅡ그니처 카드를 사용하면 3%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웍서비스(SNS)도 잘만 활용하면 알뜰 샤핑에 도움이 된다. 리테일러 중에서 SNS를 통해핫딜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 활용

블랙프라이데이 알뜰 샤핑을 원한다면 일단 똑똑한 스마트폰 앱들은 깔아두고 보자. 가격 비교에 있어 요긴한 ShopSavvy, BuyVia, ShopKick, SlickDeals, Shopula, RetailMeNot 중에서 어떤 앱도 좋다. 또 바코드 스캐너 앱을 이용하면 쿠폰코드나 스페셜 딜의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월마트나 아마존, 이베이 같은 리테일러들의 앱도 생각보다 기능이 똑똑하다. 이런 앱들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면 제품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정보는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BlackFriday’라는 검색어를 활용하면 얻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환불·최저가격 보장제 숙지

소매체인들의 환불 정책이나 최저가격 보장제 등을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많은 소매체인들은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품을 구매한 후 같은 제품이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 그 차애을 보상받을 수 있다. 최저가격 보장제 실시 여부는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없을 것이라고 예단하지 말고 용기내 알아보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특별 할인 행사 때는 최저가격 보장제를 적용하지 않는 소매체이들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환불이나 반품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시즌으로 한정해 일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 리턴’ 규정이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 시간대나 요일 공략

블랙프라이데이 새벽에 대형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경우 구매를 대기하는 고객들을 배려하기위해 특별 쿠폰을 증정하기도 한다. 이런 쿠폰은 대게 새벽 4~5시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한 조항을 담고 있으며 금요일 아침부터는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이버먼데이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전자제품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에 비해 사이버먼데이에 할인폭이 높은 상품이 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와 사이버먼데이 광고를 잘 비교하는 것이 좋다.                                <남상욱 기자>

아무리 싸도 준비 없이 나서면 시간·돈 낭비
아무리 싸도 준비 없이 나서면 시간·돈 낭비

블랙 프라이데이 및 연말시즌 아무 준비없이 샤핑에 나섰다간 돈과 시간을 낭비할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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