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인교회들 “동성애 인정때 남을까? 떠날까?”

지역뉴스 | 종교 | 2018-10-06 17:17: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합감리교 특별총회 앞두고 고민

아프리카계 “동성애 반대”재확인

동성결혼 합법화를 둘러싸고 교단 분리까지 논의되고 있는 연합감리교단(UMC)이 이를 결정할 내년 2월 특별총회를 앞두고 있다. 한인교회들이 일찌감치 반대 의사를 밝힌데 이어 교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감독들도 동성혼 반대 원칙을 발표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감독들은 지난달 24일 성명서를 통해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란 전통적인 정의를 지지함으로 동성혼을 인정하려는 교단 헌법 개정을 적극 반대할 뿐 아니라 이 문제로 교단이 분열되는 것도 반대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UMC 장정에 명기된 대로 동성애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찬성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특별총회에서 신학적인 입장차이 때문에 교단의 분열을 초래하는 어떤 플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에 교단이 분열될 경우 “우리는 ‘아프리카 연합감리교회’로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감독과 대표들은 교단이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연합감리교 소속 한인교회들은 동성결혼에 반대하면서 총회를 앞두고 내년 1월1일부터 100일 기도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인교회는 향후 ‘교단 안에 남는 안’, ‘웨슬리언약연합(WCA)과 함께 하는 안’, ‘교단 안에서 대안적인 구조를 만드는 안’ 등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UMC 소속 한인교회는2015년 현재 222개이며 주일예배 평균 출석교인은 3만6,186명이다.

하지만 UMC 대다수의 감독들은 아프리가 감독들과는 달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하고 있다. UMC 총감독회의는 지난 5월 ‘하나의 교회 모델’로 이름붙인 결정을 추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동성결혼을 포함해 동성애 목회자 안수 허용 여부를 각 교회와 연회 자체의 결정에 맡긴다는 것이다.

한인총회는 이에 대해 동성결혼 허용을 반대한다는 기존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독자적으로 ‘창의적 구조’를 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지만, “총감독회가 동성애 관련 금지, 제한조건을 모두 삭제하는 ‘하나의 교회 모델’을 특별총회에 추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인총회는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인총회는 각 교회가 교단을 탈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은혜로운 출구’ 내용도 주의 깊게 살펴 볼 것”이라면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자유롭게 연회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한인교회들 “동성애 인정때 남을까? 떠날까?”
한인교회들 “동성애 인정때 남을까? 떠날까?”

201810032226135b1.jpg

연합감리교 한인교회에 이어 아프리카 감독들도 동성결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총회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