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대가를 바라는 헌금은 ‘예물’ 아닌 ‘회비’

지역뉴스 | 종교 | 2018-09-22 21:21:2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독교인이 교회에 내는 헌금은 과연 ‘하나님에게 바치는 감사의 헌물’일까, 아니면 ‘교회 조직의 일원으로서 지불하는 회비’일까. 라이프웨이 그룹 대표인 톰 레이너 목사는 최근 칼럼을 통해 헌금의 정체성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발표했다.

레이너 목사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에게 드리는 순수한 예물이 될 수도 있고, 권리나 반대급부를 바라고 내는 멤버십 공과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우선 헌금이 ‘하나님께 바치는 나의 순전한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첫 번째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해야 한다. 두 번째는 헌금을 하면서 절대 ‘내 돈’이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헌금을 하는 댓가로 교회로부터 아무 것도 받으려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로 그리스도 제자의 길을 가는 한 부분으로 헌금을 바라보아야 한다.

다섯 번째는 헌금을 하면서 인정을 받거나 특권을 얻으려 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 헌금을 기쁨으로 드려야 한다. 일곱 번째로 헌금을 한 뒤 후회하는 심정이 들 때가 있는데, 헌금을 너무 많이 했다는 후회가 아니라 다음에는 더 헌금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는 점이다. 여덟 번째, 헌금은 생활에 쓰고 남은 돈을 내는 게 아니라 항상 수익에서 우선 구별해 내는 ‘첫 열매’라는 점이다. 

이런 자세와 마음으로 교회에 내는 헌금은 진정한 예물이 된다. 하지만 모든 헌금이 바른 신앙과 정성을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마지못해 내는 헌금부터, 댓가를 노리는 헌금, 뽐내기 위한 헌금, 남는 돈으로 동냥하듯 내는 헌금 등 ‘부정한 헌금’의 행태는 다양하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