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앤디 김 후보
현역 공화의원과 박빙
‘반트럼프 정서’확대로
뉴저지주 연방하원 3지구에 출마한 한인 앤디 김(사진) 후보가 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서로 인해 당선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10일 LA타임스는 오는 11월6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연방하원 3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는 현재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 톰 맥아더 의원(공화)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반 트럼프 정서가 커지면서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생동안 공화당 유권자로 살아온 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과 실망으로 인해 공화당 맥아더 의원에 대한 지지 철회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례를 밝히며 이번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연방하원 3지구 경우 지난 2014년 선거 당시 민주당이 1만4,830표, 공화당이 2만6,551표를 획득해 공화당이 우세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 6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이 2만8,102표를 받아 2만5,170표를 얻은 공화당에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또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는데 지난 달 1일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얻어내 선거운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어 지난달 14일 발표된 만모스 대학의 지지도 조사 결과에도 김 후보는 45%의 지지율을 얻어 44%를 기록한 맥아더 의원을 상대로 처음으로 앞서기도 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