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루와 룸마

해외한인장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

지역뉴스 | 종교 | 2018-09-08 18:18: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회 재판국 “유효” 판결 후

총회 목회자 900명도 “불법”

NCCK·장신대 총학 등 반발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지난달 31일 한국 명성교회의 담임목사 세습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이민교회 가운데 가장 많은 장로교 교회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해외한인장로회는 한국 최대 교단의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출신이 한국과 해외의 두 교단을 잇는 중심 역할을 한다. 명성교회 역시 예장 통합 소속이며 세습의 주인공인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담임목사 모두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당초 해외한인장로회는 지난 5월 교단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토론토 지역교회들이 소속된 캐나다 동노회가 발의해서 총회에 올린 안건이었다. 

하지만 당시 임원회에 일임된 성명서 발표가 3개월 이상 지연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습 반대 성명서 발표를 꺼리는 일부 임원들 때문에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또 언론을 통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총회 웹페이지에만 성명서를 올린 조치에 대해서도 “구색만 갖추고 조용히 넘어가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명서 내용도 '둘 다 잘못했다'는 식의 '양비론적'이고 '중립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성명서에서 “교단을 초월한 조직화된 세력의 반대운동과 공동의회 결의를 통해 나타난 교회의 자율권이 심각하게 대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법리적 혹은 사회 통념적 찬반논의는 새삼 거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표적인 중도적 표현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해외한인장로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통합교단은 우리와 자매교단일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헌법체계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명성교회 역시 우리 교단소속 교회들과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주시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세습의 과정에 법적 문제는 피했을지 모르지만, 법 취지를 훼손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원칙적으로 교회의 세습을 반대한다”며 “금번 사태와 관련하여 근시안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한국교회가 다시금 세상을 변화시키고, 불신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대승적 결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통합교단과 명성교회가 슬기롭게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세습이 유효하는 판단을 내렸지만 오히려 집단적인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오는 10일 개막하는 총회를 며칠 앞둔 3일에는 교단 소속 목회자 900여 명이 총회본부 건물 대강당에 모여 회개하면서 명성교회 세습이 불법임을 천명했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명성교회 일부 교인들도 세습에 반대하며 3일 검찰에 명성교회의 비자금 및 비위 사실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는 이날 명성교회의 세습 철회를 요구했다. 또 장신대 총학생회는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며 동맹휴업을 벌이고 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해외한인장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
해외한인장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성명

논란을 빚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왼쪽)와 담임목사를 세습한 아들 김하나 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55마일 구간서 시속 80마일로 과속, 친모 운전자 검거 알칸소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태운 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전복된 차량에서 어린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재외국민 한국 금융거래 위임장 전자화 서비스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국내 은행 업무를 대리인에 맡길 때 위임장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재외동포청·금융위원회·금융결제 원은 13일 오전 8개 은행과 함께 디지털

'MBA 학위파격할인…' 재정난 대학, 학생유치전

수업료 대폭 할인·장학금 지급AI 전문지식 교육 코스에 집중 미국의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수업료를 절반 가까이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영전문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