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내분으로 캘리포니아 주 검찰의 법정관리와 수사를 받아 온 LA 한인회관 건물 관리주체 한미동포재단(KAUF)의 개혁 작업이 임시 이사진 구성이 완료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완중 LA 총영사와 로펌인 홀랜드&나잇 LLP의 파트너 조나단 훈 박 변호사, 그리고 한미연합회 LA 이사장을 지낸 원정재(영어명 제이 원) 변호사 등 3명으로 한미동포재단의 임시 이사회(Provisional Director)를 구성하고 이를 재단 관련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로써 이사장 자격 여부를 놓고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계속해 온 한미동포재단 사태는 내분 4년5개월 만에 대대적인 개혁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주 검찰은 재단 쇄신을 위해 그동안 재단 분규 및 소송과 관련되어 있는 관련자들을 원칙적으로 모두 배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