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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녀상' 날개 달았다

지역뉴스 | | 2018-06-29 21:21:09

애틀랜타 소녀상 나비정원 완공식,김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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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건립 1주년 맞아 

나비정원 완공 기념식

미국 동남부 최초로 건립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만든 나비정원이 완성됐다. 소녀상이 마치 나비 날개를 단 듯한 모양이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소녀상 건립 1주년을 맞아 28일 200여명의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나비정원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는 기도를 통해 “이 땅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펴보지도 못하고 접어야만 했던 어린 소녀들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정의와 평화의 세상이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가수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셰프로 활동 중인 이지연 씨가 김광석 작곡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을, 아틀란타 한인교회  어린이 성가대가 ‘나비야’,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를 불러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비록 조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면서 ”고통을 겪었던 위안부 어르신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이제부터는 이 소녀상을 지키는 일에 우리가 하나 되자”고 말했다.

나비정원 완공 축하 리본커팅 행사에는 데이비드 클락, 샘 박, 비 뉴엔, 스캇 홀콤 등 조지아 주 하원의원들과 데이비드 셰이퍼, 프랜 밀러 등 주 상원의원, 래리 존슨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존 언스트 주니어 브룩헤이븐 시장,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쥴리 탱 판사,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6월 30일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Ⅱ에서 제막식을 했다가 같은 해 9월 현재의 블랙번 메인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나비정원 공사는 건립위원 윤모세 씨가 운영하는 아르콘건축이 맡았으며, 건립위는 시공회사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슈가힐 거주 김준동씨는 "현재 표류 중인 한일간 위안부 논의가 생존 위안부 피해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나비정원 완공식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근수 미동남부 한식세계화운동 회장도 "우리의 노력이 한마음 한뜻이 돼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 세번째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다.

건립 당시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슴지 않는가 하면 일본정부와 기업들이 조직적으로 건립 방해 로비를 벌여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셉 박 기자

'애틀랜타 소녀상' 날개 달았다
'애틀랜타 소녀상' 날개 달았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공원에서 28일 소녀상 나비정원 완공식이 개최됐다. 소녀상 나비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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