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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관리 . 서비스 비용 밸런스의 1% 적당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4-23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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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게 빠져 나가는 수수료 없나 확인

플랜 관리 브로커에‘고객우선 의무’

401(k)는 모으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관리란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각종 수수료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가입하고 있는 은퇴 저축 플랜에서 지불되는 각종 수수료로 인해 은퇴후 실제 수령하는 돈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은퇴 플랜을 관리하는 브로커들이 지켜야할 ‘고객 우선 의무’(fiduciary duty) 규정을 강제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먼저 자신의 투자 구좌에서 빠져나가는 수수료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아메리트레이드는 1,000명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01(k)에 가입해 있는 미국인들의 27%만이 자신들이 얼마의 401(k) 수수료를 내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같은 투자자들에게 넷플릭스와 훌루 같은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무려 95%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투자 수수료는 몰라도 미디어 서비스 비용을 잘 알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401(k)수수료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면 투자 수익을 크게 갉아 먹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맷 사도우스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은퇴 국장은 “자신이 내고 있는 수수료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에 미치는 영향

브라이트스콥이 운영하는 401(k)를 분석해 본 결과, 가입자가 많은 대형 플랜의 평균 수수료는 1% 미만이지만 소규모 플랜은 구좌내 밸런스의 1.5~2%를 수수료로 낸다. 그런데 1년에 3.5% 이상의 수수료를 받는 플랜들도 있다. 

예일대학에 따르면 1% 이상 수수료는 ‘바가지 요금’이다. 은퇴 전문가들은 “많은 401(k) 가입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의 뮤추얼 펀드 실적에 의존해 돈을 불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은퇴 어카운트 수수료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브로커들로 인해 연간 170억 달러를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커미션보다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소의 ‘피듀시어리 룰’(고객 우선 규정)을 만들었다. 이 규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검토로 잠시 연기됐다가 올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수수료는 투자 수익에서 직접 지급되기도 하고 플랜을 제공하는 고용주가 지급하거나 플랜 전체 자산에서 공제되기도 한다. 

■일반 수수료

▲행정비

이런 비용은 401(k) 종합 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서류점검비 또는 법률 및 신탁관리 서비스 비용이다. 플랜은 또 고객 상담원이나 교육 세미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투자비

노동부에 따르면 이 투자비가 401(k) 수수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투자 관리 및 기타 서비스 수수료이며 비용은 보통 구좌내 자산대비 퍼센테이지로 계산해 지불된다. 

▲서비스비

플랜 스폰서가 제공하는 옵션등과 관련된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플랜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수수료가 이에 속한다. 

■기타 투자 관련 수수료

▲ 사례비 또는 커미션

펀드를 사고 팔 때 지불하는 돈이다. 일부 뮤추얼 펀드의 경우 선불로 받기도 한다. 펀드를 살 때 지불하는 수수료로 보면 된다. 또 일부는 펀드를 팔 때 지불한다. 

커미션을 선불로 지급하게 되면 투자 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후불 지급은 투자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12b-1 수수료

뮤추얼 펀드를 홍보하는 연간 마케팅 비용이다. 보통 운영 경비로 간주돼 펀드 비용지급비율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펀드 순 자산의 최소 0.25%에서 최대 1%까지다. 

▲자문비 또는 어카운트 유지비

투자 자산 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매니저 또는 상품에 따라 다르다. 투자 상품을 더 집중 관리해주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수수료 알아보기

TD 설문 대상자의 14%는 자신들이 지급하는 수수료가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사실 이런 정보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401(k) 플랜 연례 요약 보고서를 잘 읽어보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가입자들이 지급하는 경비와 총 플랜 자산, 베니핏 금액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플랜 운영자는 매년 반듯이 가입자들에게 이를 보내줘야 한다.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면 온라인 서비스나 직장 총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플랜의 정보를 담고 있는 플랜요약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서류를 제대로 읽지 않는 다는 점이다. 플랜 요약서에는 수수료에 대한 목록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돈을 모으는 플랜이 어떤 것이고 또 투자하고 있는 펀드는 얼마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아야 은퇴후 돈을 찾을 때 지나친 수수료로 분개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섭 기자> 

투자관리 . 서비스 비용 밸런스의 1% 적당
투자관리 . 서비스 비용 밸런스의 1% 적당

직장 은퇴 플랜 401(k)는 수수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관리비가 얼마인지, 또는 자신이 투자한 펀드 수수료는 얼마인지 등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삽화 Robert Neubecker/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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