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종교〉교회부흥 절실한 시기 ‘장애물’ 은 무엇?

지역뉴스 | 종교 | 2018-04-14 21:21: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이성적 기대감  제일 커

피로감·목회자 가정문제도

교회는 영적 부흥을 이뤄야 하고 모든 목회자가 이를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많은 목사가 중도에 힘을 잃고 포기하는 것도 사실이다. 교회 부흥을 위해 목회자와 성도가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이고, 부흥에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라이프웨이 리소스 대표 톰 레이너 목사는 9일 칼럼을 통해 ‘목회자가 교회 부흥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쓰는 목회자의 힘을 빼는 가장 큰 요소는 ‘목사 자신과 교회를 향한 비이성적인 기대’를 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번아웃(burnout) 즉 피로감에 녹초가 되는 상황을 지적할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목회자의 가정문제다. 이와 함께 목사가 처한 재정적인 고난도 부흥을 향한 발걸음에 족쇄를 채운다. 또 목사가 배우고 의견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는 관계망이 부실한 경우도 타격을 준다. 

목회자는 언제나 교회 성장을 놓고 이성적인 기대치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낙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목사가 지쳐 떨어지면 교회와 성도 역시 온전할 수 없다. 

교회의 오래 된 교인에게 과거 교회가 가장 부흥하던 시절 어떻게 했는지를 묻고 참조하는 것도 번아웃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교회에는 항상 많은 일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목사는 번아웃을 조심해야 한다.

일년 안에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를 이루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오히려 3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를 계획해야 한다. 또 교회의 사역 중에서 목사 자신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일에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의 효과는 여기서도 적용된다.

톰 레이너 대표는 부흥을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현실적으로 10개 교회 중에 7~8개 교회는 부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교회의 목사 대부분이 변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본격적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교회는 결국 문을 닫고 만다고 밝혔다. 레이너 목사는 한 목사가 교회의 부흥을 위해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교회의 변화’에 필요한 목회자와 성도의 자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서신에서 목사는 다음과 같이 성도에게 약속했다. ▲매일 전 교인을 위해 기도한다. ▲성도를 사랑한다. ▲교인의 말을 경청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힘으로 교회를 이끈다. ▲투명한 목사가 된다.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 설교하고 교육한다.

동시에 성도에게도 서약을 요구했다. ▲목사와 목회자 가정을 위해 기도한다. ▲목사 가족을 성도로 받아준다. ▲목사와 목회자 가정을 사랑한다. ▲교회의 필수적인 변화를 위해, 교인 개인의 호불호 및 바램을 내려놓고 더 큰 선을 이룬다. ▲목사를 뒤에서 험담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한다. ▲다른 교인을 사랑하되, 의견이 다를 때도 사랑한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레이너 대표는 “모든 변화는 고통스러운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같은 입장에 처해 있으며, 모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자”고 덧붙였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종교>교회부흥 절실한 시기 ‘장애물’ 은 무엇?
<종교>교회부흥 절실한 시기 ‘장애물’ 은 무엇?

8일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