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깊은 산 중에
들바람꽃 위를 향하고
얼레지꽃 내려다보며 피었네
혈육이 아니니 가족의 안부도
연인들의 애증의 대화도 없이
크다 작다
잘났다 못났다
많다 적다 묻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된다는 듯
더불어 사는 세상을 꽃 피웠네
시,배형준,문학회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중에
들바람꽃 위를 향하고
얼레지꽃 내려다보며 피었네
혈육이 아니니 가족의 안부도
연인들의 애증의 대화도 없이
크다 작다
잘났다 못났다
많다 적다 묻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된다는 듯
더불어 사는 세상을 꽃 피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