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21개교 달해
ATL 소재 대학은 높은편
전국 흑인대학 중 21개 학교가 6년 내 졸업률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10% 미만의 한자리 숫자 졸업률을 기록했다.
최근 AJC가 연방정부 통계자료를 이용해 집계한 2015년 전국 흑인대학 6년내 졸업률 현황에 따르면 아칸사스 침례대학이 2%의 6년내 졸업률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모두 21개 흑인대학이 6년내 졸업률 20% 미만에 머물렀다.
그러나 애틀랜타 소재 흑인대학들은 비교적 높은 졸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스펠만대는 70%의 6년내 졸업률로 일반 대학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모어하우스대는 57%, 애틀랜타 클라크대는 43%의 6년내 졸업률을 기록했다. 미 전국 대학의 평균 6년 졸업률는 48%다.
같은 해 UGA는 80%, 조지아 주립대는 48%의 6년내 졸업률을 기록했다.
흑인대학의 이 같은 낮은 졸업률에 대해 펜실베니아대 교육학과 메리베스 개스맨 교수는 학력의 문제보다는 가구 소득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그는 “가정의 소득이 낮을수록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보다 졸업시기는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낮은 졸업률을 학력과 결부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