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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진된 뒤 충전해야 오래 간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10 10:10:18

배터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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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세서 속도 전문가나 중요

높은 픽셀 사진 잘 찍히는 것과 무관

 디지털 기기와 관련,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의외로 많다. ‘진리’처럼 철석같이 믿고 있던 상식들 중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잘못 알려진 상식들은 기기 사용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결함을 일으킬 수도 있어 잘 가려서 알고 있어야 한다.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기기와 관련,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상식을 알아봤다. 

◇ 사양이 빵빵해야 좋은 기기

 디지털 기기 전문가들조차 제품 사양에 집착할 때가 많다.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프로세서 성능이 빠르고 데이터 저장 공간이 많아야 좋은 제품이라는 믿음이 소비자들사이에서 굳게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기기 제조업체들은 바로 이런 소비자들의 잘못된 믿음을 마케팅 전략에 그대로 활용한다. 사양이 좋은 제품에 높은 가격표를 달면 소비자들은 가격표대로 지불하고 제품을 구입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사양이 좋다고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예를 들어 빠른 프로세서가 필요한 경우는 동영상이나 음악 작업같은 전문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 제한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프로세서 처리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불필요한 사양에 돈만 낭비한 것에 불과하다. 

누구나 한대쯤 갖고 있는 스마트 폰도 마찬가지다. 사용 습관에 맞는 사양을 선택해야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없다. 전화 통화나 이메일, 인터넷 검색 등으로 스마트 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경우는 카메라 기능보다 배터리 수명이 훨씬 중요한 사양이다.  

◇ 배터리 다 쓰고 충전

 배터리는 ‘제로’ 상태까지 완전히 다 쓴 뒤에 충전해야 오래간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방전 뒤 충전’이라는 상식은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설이지만 더 이상 적용이 안될 때가 많아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충전용 배터리 시장은 니켈 수소 배터리와 니켈 카드뮴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배터리는 직전 배터리 사용량을 ‘기억’해 사용한 만큼만 충전하는 이른바 ‘배터리 메모리’라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방전 상태까지 사용한 뒤 충전하면 충전량이 많아지지만 사용량이 낮은데 잦은 충전을 하면 배터리 수명이 그만큼 짧아졌다. 

 그러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배터리 시장에 등장하면서부터 문제점이 사라졌다. 오히려 ‘방전 뒤 충전’ 방식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사용량과 상관없이 필요시 얼마든지 충전을 해도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이 없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낮은 온도에서 충전이나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좋은 카메라는 픽셀이 높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소비자들의 눈이 가장 먼저 향하는 사양이 바로 메가픽셀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메가픽셀 숫자가 높아야 제대로된 카메라라는 인식이 많기때문이다. 이때문에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제품 광고시 메가픽셀 숫자를 앞다퉈 전면에 내세워 소비들의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메가픽셀이 높다고 사진이 잘 찍히는 것은 아니다. 메가픽셀이 높은 카메라의 경우 출력을 했을 때 훨씬 선명한 사진을 출력하는 효과만 낼 뿐이다.

 사진 전문가들은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메가픽셀 사양보다 ‘저조도 기능’(Lowlight Performance) 등 기타 촬영 기능과 관련된 사양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각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것이 메가픽셀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기존 사용 스마트 폰, 신제품 출시전 속도 떨어진다 

 스마트 폰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 기존에 사용중이던 스마트 폰의 성능이 떨어지도록 업체측이 조작한다는 괴담도 널리 퍼져있다. 사실이라고 믿겨질 정도로 신제품 출시전 갑자기 스마트 폰 속도가 늘려지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다. 그러나 괴담에 불과할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마치 우연의 일치처럼 사용하던 스마트 폰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신제품 출시에따른 일종의 부작용으로 설명된다.

 신제품은 대부분 더 큰 화면에, 더 빠른 처리 속도 기능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 개발업체들도 신제품 기능에 맞춰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거나 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오래된 스마트 폰 성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스마트 폰 제조업체가 신제품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 폰의 성능을 일부러 조작한다는 것은 낭설로 제품 노화에따른 현상으로 보는 편이 좋다.

                       <준 최 객원기자> 

배터리 소진된 뒤 충전해야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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