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자녀들 머릿니 있다고 호들갑 떨 필요 없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08 09:09:18

머릿니,자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며칠간 머리를 긁적이는 자녀를 무심코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 자녀 머리에서 이가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이가 다 없어질 때까지 학교에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통보까지 친절히 따라왔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 머릿니도 걱정이고 이가 다른 가족에게 퍼질 까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자녀가 학교에서 창피나 당하지 않았을 까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머릿니를 마치 전염병처럼 다루는 것이 대부분 학교의 대처 방법이지만 ‘미국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에서 너무 호들갑스런 대처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년 AAP가 발표한 머릿니 관련 보고서에따르면 학생들의 머릿니가 발견됐을 때 무조건 등교 금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세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권고된다. 

학생의 머리에서 이나 서캐가 발견됐다고 해서 해당 학생의 결석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매리 앤 잭슨 소아과 전문의는 “의료 전문인들 사이에서도 머릿니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내릴 때가 많다”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머릿니에대한 오진단을 자주 내리는 것은 머릿니와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때문이다. 

머릿니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오해 중 하나는 머릿니는 지저분한 집안 상징이라는 것이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머릿니가 발견됐다고 해서 같은 반 학생 전부, 또는 집안 가족의 머리를 모두 소독할 필요도 없다. 

 머릿니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이다. 때로는 머릿니와 유사한 증상처럼 간지럼증이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머릿니가 아닌 ‘유령 머릿니’(Phantom Lice)일 때도 많다. 또 비듬이나 헤어 제품 찌꺼기가 머릿니 알인 서캐처럼 보일 때도 있기때문이다.

 과거에는 ‘린덴’(Lindane)과 같은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약품으로 소독했지만 신경관련 부작용에대한 우려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시판되는 약품들중 효능이 좋은 제품이 많지만 점차 저항력이 커지면서 처방전 약품에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잘 알려진 처방전 약품은 ‘국부 구충제’(Topical Ivermectin) 성분의 약품인데 안전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자녀들 머릿니 있다고 호들갑 떨 필요 없다
자녀들 머릿니 있다고 호들갑 떨 필요 없다

머릿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자녀 결석과 같은 불필요한 조치를 피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