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초보 마라토너, 부상 피하려면 출발 전 워밍업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0-30 11:11:21

초보,마라토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장시간 에너지와 근육 사용

무릎^발목 부상 특히 조심

약간 덥다고 느낄 때까지

가볍게 10분 이상 움직여야

결승선 통과 후엔 정리운동

천천히 몸 식혀야 피로 사라져

10월 상달이다.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는 ‘비트런’이나 여성을 위한 ‘우먼스 마라톤’, 뒤풀이 콘서트가 결합된 마라톤 등 이색 마라톤이 늘면서 젊은 러닝족까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국민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2015)에서 마라톤이 축구와 배드민턴에 이어 참여율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라톤은 장시간 방대한 에너지와 근육을 사용하므로 부상 위험이 높다. 특히 무릎과 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

무릎ㆍ발도 스트레스 받아

발목은 체중의 3배 이상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하게 마라톤을 달리면 발목이 6배 이상의 무게를 부담해야 한다. 발목 연골은 두께가 얇고 관절면적이 좁아 하중 부담이 심할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발목염좌,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 손상 등이 생긴다. 흔한 증상이라고 치료를 미루다간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경봉수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마라톤의 가장 흔한 부상인 발목염좌는 파열음과 함께 멍과 붓기를 동반한 통증이 나타난다”며 “부상 후에도 발목이 덜렁거리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불안한 느낌이 계속되면 보존치료와 관절내시경 치료를 받아야 연골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무릎도 마찬가지다. 걷거나 서 있기만 해도 체중의 75~90%가 무릎에 쏠린다. 평소 걷는 양이 적다면 마라톤을 하면 무릎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가장 빈번한 마라톤 부상이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를 잇는 물렁뼈로 무릎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원활히 움직이게 한다. 그런데 과도한 운동으로 연골이 마모되면 탄력을 잃고 ‘뚝’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게 된다. 찢어진 연골판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 관절 움직임을 방해하면 아프고 무릎은 굽혀지지도 펴지지도 않게 된다.

경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며 “무릎 안쪽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정상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술이나 절제술, 연골판이식술 등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준비ㆍ정리운동, 천천히, 가볍게

마라톤 경기 도중 부상이 많이 생기는 것은 워밍업이 되지 않은 차가운 몸에 무리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근육ㆍ관절은 몸이 따뜻해야 탄력이 생기고, 근육이 무리하게 늘어나도 부상을 막을 수 있다. 근육 온도를 높이려면 전신을 10분 이상 가볍게 움직이며, 무릎과 다리, 엉덩이와 허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10초씩, 3번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준비운동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으며, 약간 덥다고 느낄 때까지 하는 게 효과적이다.

결승점을 통과한 뒤에도 정리운동이 필수다. 마라톤처럼 심폐를 강화하는 운동을 한 상태에서는 정리운동으로 천천히 몸을 식혀야 피로물질이 제거되고, 현기증이나 어지럼증도 막을 수 있다. 10분 정도는 트랙을 걸어 천천히 몸을 식히고, 스트레칭으로 신체를 이완해 주는 게 좋다.

땀이 잘 발산되는 옷을 입고, 충격 흡수가 잘되게 뒤꿈치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옆 사람을 의식해 무리하게 달리지 않고, 힘들면 걸어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초보 마라토너, 부상 피하려면 출발 전 워밍업을
초보 마라토너, 부상 피하려면 출발 전 워밍업을

2017102401010006280.jpg

마라톤으로 인한 관절 부상을 줄이려면 준비ㆍ정리 운동이 필수다. 한국일보 등이 최근 주최한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