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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맛도 좋고 호호 불어 먹는 재미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0-06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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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식‘마크루바’ 쫀득한 밥과 양념 치킨 조화 

간단히 한끼 뚝딱할땐 참치 에그 누들 캐서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음식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재미는 밤이 길어지는 가을과 겨울의 저녁식탁에 큰 즐거움이 된다. 재료와 양념이 고루 어우러져 뭔가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을 먹고싶다면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익히는 캐서롤 스타일의 음식이 제격이다. 오븐을 불을 올려 집안을 따뜻하게 하고, 무겁고 큰 냄비를 꺼내 보자. 집에 있는 재료들을 고루 섞어 볶고 지져서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가을 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치킨 앤 라이스(Maqluba)

전통적인 중동요리로 꼽히는 음식으로 아랍어로 업 사이드 다운이라는 뜻이다. 중동 여러 나라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고급 파티, 패밀리 디너 그 어디에 내 놓아도 잘 어울리는 메뉴로 쫀득하고 부드럽게 익힌 밥과 양념 잘 된 닭고기의 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많은 양을 만들어 남겨도 다음날까지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료

작은 양파 1개(작게 썬것), 닭 1마리(8조각 낸것), 파프리카 1작은술, 튜머릭 1작은술, 카레 가루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작은 가지 1개(납작 썰어서 소금 뿌려두기), 작은 콜리플러워 1개(한입크기의 송이로 자른것), 롱그래인 1 1/2컵, 닭 또는 채소국물 3컵, 잣 2큰술, 다진 파슬리 또는 실란트로 2큰술

만들기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작게 썬 양파를 넣어 고루 볶는다. 양파가 투명하게 잘 익으면 손질한 닭고기, 소금, 스파이스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닭고기 앞뒤의 겉면이 금갈색으로 고루 지져지도록 잘 익힌다. 

3. 깊이가 있는 넓은 냄비에 쌀 1/4컵을 고루 뿌리고 2의 닭고기와 양파 볶은것을 옮겨 담는다. 

4. 닭고기를 덜어낸 2의 팬에 기름을 조금 더 두른다. 소금 뿌려둔 가지의 물기를 닦아내고 가지와 콜리플라워를 팬에 넣어 한번 슬쩍 볶는다. 

5. 4를 3위에 넣고 나머지 쌀, 채소국물을 붓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6.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40분 가량 익힌다. 

7. 쌀이 익으면 불에서 내리고 10-15분 정도 더 뜸을 들인다. 

8. 냄비의 입구를 보다 큰 쟁반을 대고 뒤집어서 잘 익은 닭고기와 밥을 꺼낸다. 

9. 윗면에 볶은 잣과 다진 파슬리나 실란트로를 뿌려 장식힌다. 

 

▶참치 에그누들 캐서롤

익숙한 재료들을 이용해 마치 고급요리라도 되는 듯 뚝딱 만들어내는 캐서롤은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을수 있는 메뉴다. 

재료

무염 버터 4큰술, 넓은 에그누들 8온스, 소금과 후추 약간씩, 콜리플라워 1파운드(한입크기의 송이로 자른것), 중간크기 양파 1개(작게 썬것), 셀러리 2대(작게 썬것), 다목적 밀가루 5큰술, 우유 2컵, 물에 잠겨있는 캔 참치 2개(각각 5온스 크기), 핫소스 1/2작은술, 파슬리 다진것 1/4컵

만들기

1. 오븐은 375도로 예열한다. 캐서롤 팬의 안쪽에 버터를 살짝 칠한다. 

2. 큰 냄비에 물을 끓여서 에그누들을 넣어 4분간 익힌다. 여기에 콜리플라워를 넣고 4분 정도 더 익힌다. 물 1/2컵을 덜어내어 보관하고 에그누들과 콜리플라워는 건져낸다. 

3. 2의 비운 냄비에 버터를 넣어 중간불로 가열하며 녹인다. 양파, 셀러리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양파가 투명해 질때까지 익힌다.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 재빨리 섞어주면서 2분 정도 볶는다. 

4. 3에 우유를 넣어 천천히 부어가며 고루 저어준다. 가열하면서 계속 저어주면 알맞은 묽기로 변한다. 약 3분 정도면 된다. 

5. 4를 불에서 내리고 여기에 건져둔 에그누들, 콜리플라워, 참치, 핫소스를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보관해둔 누들 삶은 물을 부어 묽기를 조절하면된다. 

6. 5를 준비해둔 캐서롤 팬에 옮겨담고 쿠킹호일로 덮어서 15분간 굽는다. 

7. 호일을 벗기고  온도를 425도로 올려 윗면이 금갈색으로 구워질때까지 10-12분 정도 더 익힌다. 

8. 파슬리를 뿌려낸다. 

 

▶가든 스타일 라자냐

채소를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가든 스타일 라자냐로 토마토 소스가 아닌 크림 소스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 

재료

작게 썬 양파 2컵, 마늘 4톨 다진것, 올리브 오일 2작은술, 주키니 작게 썬것 2컵, 노란 호박 작게 썬것 2컵, 당근 작게 썬것 2컵, 브로콜리 작게 썬것 2컵, 소금 1작은술, 다목적 밀가루 1/2컵, 우유 3 1/2컵, 파마산 치즈 가루 1컵, 후추 1/4작은술, 넛맥 약간, 냉동 시금치 1팩(10 온스), 코티지 치즈 1 1/2컵, 모짜렐라 2컵, 라자냐 12장

만들기

1. 오븐은 375도로 예열한다. 

2. 냄비를 중간불로 가열하고 양파를 넣어 4분간 볶다가 마늘을 넣어 1분간 더 볶는다. 큰 보울에 덜어둔다. 

3. 다시 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센불로 가열한 후, 주키니와 노란호박을 넣어 4분간 볶는다. 2의 보울에 덜어둔다. 

4. 다시 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중간불로 가열하며 당근을 넣어 볶는다. 4분 정도면 된다. 여기에 브로콜리를 넣어 4분간 더 볶아서 2의 보울에 덜어둔다. 해동하고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도 넣는다. 소금 1/2작은술을 뿌려 간하고 고루 섞어둔다. 

5. 중간크기 소스팬에 밀가루를 넣고 우유를 천천히 부어가며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풀어준다. 중간불로 가열하며 잘 저어주면서 2분간 끓인다. 불에서 내리고 파마산 치즈 1/2컵, 소금 1/2작은술, 후추, 넛맥을 넣어 간하고 고루 섞이도록 저어준다. 여기에 코티지 치즈와 모짜렐라를 넣고 섞는다. 

6. 캐서롤 팬에 채소 섞은것 1/2컵을 편편하게 깔고 라자냐 4장을 펼쳐 올린다. 위에 치즈 섞은것 1 1/2컵과 채소 섞은것 2 1/2컵을 편편하게 깐다. 이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한다. 

7. 쿠킹호일로 덮어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0분간 굽는다. 호일을 벗기고 10분 정도 더 익힌 후에 꺼내서 15분 정도 식혀두었다가 잘라낸다. 

                        <이은영 객원기자>

 

김이 모락모락…맛도 좋고 호호 불어 먹는 재미
김이 모락모락…맛도 좋고 호호 불어 먹는 재미

가을 저녁 식사와 어울리는 마크루바.  잘 양념된 누룽지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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