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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머리카락 솔솔~ 찬바람 불면 고민되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0-02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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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휴지기 지난 후

10월 탈모 진행 많아져

유전·남성호르몬 과다

당뇨·갑상선 질환 탓

빈혈 증상으로 나타나

고혈압·항우울제 등

약물 부작용도 많아

유난히 가을철만 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탈모는 가을철에 심해질 수 있다. 지난 2011년 피부과학 저널에 보고된 스웨덴 연구팀에 따르면 가을에 탈모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생장주기를 거치며 새로이 자라고 빠지고를 반복한다. 스웨덴 연구팀이 건강한 여성 800명 이상을 6년간 조사한 결과 많은 여성들이 7월에 휴지기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는데, 보통 휴지기는 3개월(약 100일) 정도이며 휴지기가 지난 후인 10월부터 탈모 진행이 많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을은 성장기 모발 비율도 낮은 편이며,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탈모가 심해질 수도 있다. 물론 가을철만이 탈모의 원인은 아니다. 탈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서 설명하는 유전, 질병, 식습관, 여성의 임신과 출산, 스트레스 등 다양한 탈모의 원인들을 살펴봤다.

#탈모의 원인

누구나 하루에 보통 50~100가닥 정도 머리카락이 빠진다. 지극히 정상이다. 빠져도 다시 자라는 사이클이 반복된다. 그러나 100가닥 이상 빠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며, 벗겨지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탈모증이다. 탈모는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 등이 있다.

■유전적 탈모(대머리)

남성형 탈모 또는 안드로겐성 탈모라고도 한다. 유전과 안드로겐이란 남성호르몬이 탈모에 큰 영향을 끼친다. 가장 흔한 탈모로,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나타난다. 남성은 헤어라인이 점차 뒤로 올라간다. 대머리 형태, M자 형, 중심부만 머리가 나지 않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여성은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적어지며, 머리 중심부에 확연히 머리숱이 적어진 것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원형 탈모증

의학전문가들은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있다. 인체 면역 시스템이 실수로 건강한 모낭을 공격해 발생한다. 처음에는 동전만한 원형 탈모가 일어나지만,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원형 탈모증은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는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다시 머리카락이 자란다.  

■질환 문제

미국 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탈모는 근본적인 질환의 징후가 될 수 있다. 내분비 문제에 해당하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고 있으면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발의 성장 주기에서 성장기는 2~6년으로 모발의 90%는 성장기에 해당한다. 퇴행기는 10~15일로 성장이 멈추고 유지되는 기간이며, 휴지기는 모발의 10~15%에 해당된다. 휴지기에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새로운 성장주기가 시작된다. 머리카락은 한 달에 1~2센티미터 자란다. 당뇨병은 이런 모발의 건강한 성장주기를 방해할 수 있으며, 모발 성장을 느리게 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 있으면 모발이 정상범위로 빠지는 수준보다 더 빠지거나 혹은 다시 자라는데 느리게 자란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원형 탈모증 또는 갑상선 문제를 함께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머리숱이 적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휴지기가 보통 3개월로 그 기간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갑상선 문제가 있으면 휴지기의 정상기간이 줄게 돼 더 빨리 탈모가 진행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도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한 상태로 과다한 안드로겐의 분비는 만성적인 무 배란을 일으키며, 탈모의 원인 질환이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갖고 있으면 당뇨병 위험도 높으며, 불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질환들을 치료하면 탈모 진행을 멈추거나 다시 되돌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암 치료로 방사선 치료나 화학치료를 받으면 탈모가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치료가 끝나면 다시 회복된다. 

또한 루푸스 같은 류마티스 질환 때문에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많은 루푸스 환자가 머리를 감고 나서 혹은 머리를 빗을 때 탈모증을 심하게 겪는다.

■발모벽(Trichotillomania)

발모광이라고도 한다. 습관적으로 또는 충동적으로 머리를 뽑는 심리적 장애로 탈모가 나타나며 머리털이 벗겨진 부분도 종종 보인다. 소아기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고,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주로 스트레스, 불안증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모벽 때문에 탈모가 진행된다면 인지행동 테라피, 전문가 상담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빈혈

빈혈 때문에 탈모가 심해지거나 혹은 탈모가 빈혈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40~60대 사이 빈혈 환자가 많다. 여성은 가임기에 해당하는 20~49세 사이 10명 중 1명은 빈혈을 앓고 있다. 대개는 철분 부족으로 빈혈이 나타나는데,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장질환, 당뇨병, 암, 류마티스 질환 등 만성 질환 때문에 빈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약물

약은 성장기와 휴지기에 영향을 끼쳐 휴지기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 베타 블로커 같은 고혈압약, 혈액을 묽게 하는 혈액 응고제, 비타민 A를 지나치게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 항우울제, 항염증제, 통풍약, 관절염약, 피임약 등이 탈모와 관계가 깊다.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테인(Roaccutane)은 복용자의 16%가 탈모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갑작스런 다이어트 및 영양 부족

굶는 다이어트 등 갑작스런 다이어트로 15파운드 이상 체중 감량을 하면 탈모가 3~6개월 정도 나타난다. 

단백질, 철분을 부족하게 섭취하거나,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모발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은 바로 단백질. 육류, 달걀, 생선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다. 견과류나 씨앗류, 콩류 역시 모발 성장에 도움된다. 

단백질 공급원은 철분 공급원과 겹친다. 철분은 모낭 세포 분열을 촉진시킨다.

철분은 붉은 육류, 달걀노른자, 시금치 같은 녹색 잎채소, 두부, 조개, 굴 등에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 및 폐경

여성은 출산 후 흔히 탈모를 경험한다. 여성 호르몬 수치가 저하되면서 탈모가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건강한 식사를 하면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킨다. 

폐경 증상 중 흔한 것이 탈모다. 역시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잦은 염색 및 헤어 스타일링

펌이나 스트레이트, 염색 등 화학제품을 자주 사용하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스프레이나 젤 사용, 헤어드라이어, 머리를 꽉 묶는 스타일링 등은 모발의 모근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치료 

바르고 먹는 약이 있으며, 약의 경우 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원형탈모증에는 병변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4~6주 간격으로 맞는 치료를 일차적으로 하기도 한다. 미녹시딜(Minoxidil)은 브랜드명 로게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며, 두피에 바른다.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는 남성용으로만 처방되며, 탈모 진행을 늦춘다. 남성 호르몬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의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시술, 두피 이식, 두피 확대술 등 치료법이 다양하게 있다.

●헤어 관리법

-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샴푸할 때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충분히 헹군다. 컨디셔너도 사용한다. 

- 수건으로 비벼 말리지 말고 찬바람에 말리거나 또는 공기 중에 자연건조 시킨다. 물기는 반드시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감싸서 충분히 흡수시켜 제거한다. 

- 젖었을 때 머리를 빗지 않는다.

- 영양은 충분히 섭취한다. 

- 탈모 상태가 심하면 의사를 먼저 찾아가 상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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