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뻑뻑한 눈… 다양한 원인 치료로 증세 호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9-11 10:10: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점안액 . 뜨거운 물수건 이용 등 도움

방치하면 각막에 상처, 감염 합병증도

미국인 수천만명,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건조각막결막염(keratoconjunctivitis sicca)이라고 알려진 안구 건조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은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미네랄 오일과 바셀린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 된다. 이 연고는 건조증을 감소시키지만 처음 한 동안은 눈앞이 부옇고 시력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다.

약국에서 오버더 카운터로 살 수 있는 리프레시 플러스(Refresh Plus) 같은 눈물 점안액을 백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넣는 것도 좋다. 영화를 보거나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오래 앉아 일을 할 때 혹은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 일을 할 때는 이 점안액을 넣는 것이 아주 유용하다. 

운전 중에 혹은 자전거를 타면서 맞바람을 맞을 때, 또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있는 방에 앉아서 일할 때는 수영선수들처럼 눈 주변을 완전히 감싸는 고글 안경(wraparound glasses)을 쓰라고 권하는 사람들도 있다.  

눈 건조증은 참으로 귀찮은 증세다. 그러나 전국안과학회의 닥터 레이첼 비숍은 사소해보이지만 개인의 삶의 질을 현저히 악화시키고 약화시킬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눈물은 여러 기능을 하는 중요한 분비물이다. 눈에 윤활유 역할도 하고,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며, 사물의 초점을 잡도록 도와주고, 쓰레기를 치워주기도 한다. 따라서 눈물이 모자라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심한 눈 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에 상처, 궤양, 감염, 심지어 천공이 생길 수도 있다. 각막은 홍채와 동공, 전방 등을 보호하기 위해 눈을 감싸고 있는 투명한 바깥층으로, 시력 광학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부분이다.  

최근 안과학 분야에서는 눈물에 대한 심층 연구로 안구 건조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닥터 비숍은 “과거에는 눈물은 그저 염분이 있는 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식염수를 넣으면 된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눈물 속에 1,500여 종류의 단백질을 비롯해 수백 가지의 물질이 들어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에 왜 어떤 사람은 눈 건조증이 심한지, 어떤 치료 방법이 효과적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물에는 3개의 층이 있다. 바깥쪽의 지방층, 중간에 있는 수성층, 그리고 안쪽에 있는 점액층이다. 지방층은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수성층은 각막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쓰레기를 치우며, 점액층은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이 3개 층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이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구건조증이 찾아온다.

눈 건조증은 단지 눈물샘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치료하는 방법 역시 전보다 굉장히 다양해졌다. 

그 원인들로는 앨러지나 만성 안건염(다래끼) 같은 염증질환, 담배나 건조한 기후 등의 환경조건, 폐경 등의 호르몬 불균형, 콘택트렌즈의 사용, 비타민 결핍, 당뇨병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전신질환,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라식 수술 등으로 인한 안구 신경의 손상 등 실로 다양하다. 

현재 전문 안과연구기관들이 개발하고 있는 치료약들은 면역억제약 시클로스포린 A, 테트라하이실린계 항생제에서 얻어낸 항균성 소염제, 농축 필수지방산(어유와 아마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 3 지방산 DHA와 EPA) 등으로 전국안과학회의 지원으로 임상실험 중이다.

또한 이런 일반적인 치료약이 듣지 않을 경우 환자 자신의 혈청을 식염수에 희석시킨 특수 점안액을 제조하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눈물 생성을 자극하는 단백질(lacritin)을 인조 합성하는 치료약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이런 약이 아니어도 눈 건조증을 겪는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료법이 얼마든지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안과학 교수 레자 데이나는 “대부분의 안구 건조증은 한가지 약이나 방법으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컴퓨터 데스크에 앉을 때 스크린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의자를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눈을 내려뜨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되는 안구의 면적이 줄어든다. 밖에 나갈 때는 언제나 고글 안경을 쓴다. 자동차 운전 중에는 에어컨디션 바람이 얼굴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한다.

이 외에도 격렬한 운동 역시 눈 건조증 완화에 도움된다고 닥터 데이나는 말했다. 운동을 하면 혈류의 흐름이 빨라져서 조직의 재생을 돕게 되고, 체온이 오르기 때문에 눈에서 지방의 분비가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만성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안구 건조증을 겪는 사람은 의사에게 다른 약이 없는지 문의해본다. 다래끼가 잘 나는 사람은 아침마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눈을 한동안 누르고 있는 것이 도움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이 가장 싸고 가장 잘 듣는 치료법이라고 닥터 비숍은 말했다. 

뻑뻑한 눈… 다양한 원인 치료로 증세 호전
뻑뻑한 눈… 다양한 원인 치료로 증세 호전

눈물은 윤활유 역할도 하고,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며, 초점을 잡도록 도와주고, 쓰레기를 치우는 중요한 분비물이다. 눈물이 모자라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긴다.                                                                                                         <그림 Paul Roger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오랜만에 만나는 애인처럼”… ‘발라드의 레전드’ 변진섭 4일 오후 8시 둘루스 콜리세움서 콘서트 개최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발라드의 감성으로 물들였던 가수 변진섭이 애틀랜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지난달 오픈 식당 중 절반 한인업체 진출도 두드러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문을 연 식당 가운데 카페와 베이커리, 베이글 전문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

주간 26원 급등 후 야간 거래서 상승폭 확대…1,480원대서 마감중동정세 악화·유가 급등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유로·엔·파운드 동반 약세  달러화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애틀랜타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봄맞이 동포건강 걷기대회는 3월 28일 오전 9시-오후 1시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에서 실시한다. 중식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창립기념 프로모션바디프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교사·학생 4명 총격 사망…검사 "자녀 총기 방치한 부모도 책임" 2024년 9월 4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윈더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1주일전 대비 갤런당14센트 ↑전문가 “10~30센트 더 상승” 이란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청소년 안전, 리더쉽, 마약예방 교육 귀넷 카운티가 주최하는 ‘2026 유스 서밋 (Youth Summit)’이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슈거힐 E Center에서 열린다.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2월 말 현재 신청자 예년 20%로 부진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사장 박선근)의 제3회 장학생 지원 마감이 3월 말에 종료된다.미 동남부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한인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홀 셰리프국, 부주의 혐의 기소  8세 초등학생이 장전된 권총을 들고 등교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생 부모가 형사 기소됐다.2일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6일 마이어 초등학교

사랑의 어머니회 신임 이사장에 헬렌 김씨
사랑의 어머니회 신임 이사장에 헬렌 김씨

애틀랜타 사랑의 어머니회(회장 황혜경) 이사장으로 헬렌 김씨가 취임했다.지난달 28일 토요일 어머니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이사장은 “사랑의 어머니회 발전과 회원 화목 및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