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윗배 볼록 나잇살 먹는 것만 줄여서는 안 빠져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9-11 10:10: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잇살 왜 생기나

나이들면 근육·기초대사량 줄어

같은 열량 섭취해도 소비 덜 돼

윗배쪽에 내장지방으로 잘 쌓여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

■어떻게 빼야 하나

밥·국수·빵 등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비중 높인 식단 전환해야

비타민B 섭취도 체지방 분해 도움

유산소·근육운동 병행은 필수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40%, 여성의 26%가 비만군에 속한다. 여성은 비만 유병률이 10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지만 남성은 오히려 5%포인트 늘었다. 특히 30대 남성은 비만 유병률이 44%로 가장 높다. 이들 연령대에는 사회에 진입한 지 몇 년 안 된 초년생이 많아 회식이나 음주가 잦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운동량은 부족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늘면 식욕을 부추겨 복부 등에 지방이 쌓인다. 남자는 허리둘레 90㎝(35.4인치), 여자는 85㎝(33.5인치)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본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나잇살’이라고 불리는 내장지방이 쌓인다.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호르몬과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팔뚝·배 등의 피부가 처진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부터 서서히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갱년기(폐경이행기)를 전후로 급감해 폐경 이후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폐경 전 여성 중에는 피부 아래층에 지방이 많고 내장지방은 적은 피하지방형이 많다. 하지만 폐경이 지난 여성과 중장년 남성은 복벽 안쪽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지방형이 다수다. 나잇살이 붙으면 윗배가 볼록 나온다. 내장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쌓인 ‘윗배 볼록형 비만’인데 아랫배에 피하지방이 쌓인 ‘아랫배 볼록형 비만’보다 건강에 해롭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이 증가한다. 지방이 혈액에 쉽게 유입돼 혈관 벽에 쌓이므로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나잇살이 일반적인 복부비만보다 위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복부비만과 노화는 무릎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재촉한다. 각종 암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사회생활 초년병인 20~30대는 음주·회식이 잦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늘면 식욕을 부추겨 복부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국수·빵 등 밀가루 음식과 술을 좋아하는 40~50대라면 겉보기에는 날씬하지만 배가 나온 마른 비만이 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적은 양의 탄수화물도 지방으로 쌓이는 만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성 나잇살의 출발점은 임신이다.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아기를 낳은 뒤에도 1~4㎏가량 남아 피부와 근육을 처지게 만든다. 모유 수유는 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산모는 하루 700~800㎉를 모유 수유에 쓰는데 이 중 300㎉는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연소되면서 나온다. 임신으로 붙은 배·엉덩이·허벅지 살을 요가 등으로 빼주면 중년 이후 나잇살이 덜 붙는다.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감해 4~7년간 3~6㎏ 정도 나잇살이 찌게 된다. 젊을 때는 주로 아랫배에 피하지방이, 폐경 이후에는 내장지방이 윗배에 쌓인다. 

나잇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근육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덜 소비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은 복부비만의 지름길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고 팔뚝 등의 피부가 늘어지기 쉽다. 나잇살을 뺀다고 식사량을 줄이면 근육의 단백질을 녹여 혈당을 만들기 때문에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줄이되 껍질 벗긴 닭고기, 기름기 없는 소고기 안심·사태살·홍두깨살 등으로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물에 타 먹는 단백질보충제도 추천할 만하다.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도와주는 비타민B군이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제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부족할 수 있는 칼슘은 저지방 우유 등으로 보충하도록 하자. 칼슘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동시에 지방 대사를 촉진한다. 하루 한 숟가락 정도의 견과류 섭취는 혈관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므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나잇살을 제대로 빼려면 식생활 개선과 함께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걷기, 가벼운 등산·아령, 배드민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은 나잇살을 빼고 근육의 퇴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잇살을 빼겠다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병원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질환 때문인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적절한 영양 공급과 함께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윗배 볼록 나잇살 먹는 것만 줄여서는 안 빠져요
윗배 볼록 나잇살 먹는 것만 줄여서는 안 빠져요

장가연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이 복부지방 세포를 얼려 파괴하는 냉동지방분해 시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애틀랜타 동포들과 따뜻한 향수 나눌 것”

“오랜만에 만나는 애인처럼”… ‘발라드의 레전드’ 변진섭 4일 오후 8시 둘루스 콜리세움서 콘서트 개최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발라드의 감성으로 물들였던 가수 변진섭이 애틀랜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외식창업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지난달 오픈 식당 중 절반 한인업체 진출도 두드러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최근 문을 연 식당 가운데 카페와 베이커리, 베이글 전문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

주간 26원 급등 후 야간 거래서 상승폭 확대…1,480원대서 마감중동정세 악화·유가 급등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유로·엔·파운드 동반 약세  달러화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한인타운 동정〉 '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

애틀랜타한인회 동포건강 걷기대회봄맞이 동포건강 걷기대회는 3월 28일 오전 9시-오후 1시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에서 실시한다. 중식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창립기념 프로모션바디프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애팔라치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교사·학생 4명 총격 사망…검사 "자녀 총기 방치한 부모도 책임" 2024년 9월 4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윈더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이란 사태 여파 애틀랜타 개스값도 ‘들썩’

1주일전 대비 갤런당14센트 ↑전문가 “10~30센트 더 상승” 이란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귀넷 ‘2026 유스 서밋’ 4월 개최, 참가자 모집

청소년 안전, 리더쉽, 마약예방 교육 귀넷 카운티가 주최하는 ‘2026 유스 서밋 (Youth Summit)’이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슈거힐 E Center에서 열린다.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위대한 미국 장학생 신청 3월 31일 마감

2월 말 현재 신청자 예년 20%로 부진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사장 박선근)의 제3회 장학생 지원 마감이 3월 말에 종료된다.미 동남부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한인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8세 초등생 장전 총 들고 등교..."부모 책임"

홀 셰리프국, 부주의 혐의 기소  8세 초등학생이 장전된 권총을 들고 등교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생 부모가 형사 기소됐다.2일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6일 마이어 초등학교

사랑의 어머니회 신임 이사장에 헬렌 김씨
사랑의 어머니회 신임 이사장에 헬렌 김씨

애틀랜타 사랑의 어머니회(회장 황혜경) 이사장으로 헬렌 김씨가 취임했다.지난달 28일 토요일 어머니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이사장은 “사랑의 어머니회 발전과 회원 화목 및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