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첫 울음소리 세상에 퍼졌을때
아가야
천사는 노래했고 빛은 춤을 추었단다
졸음띈 너의 두눈을 바라보면
아가야
세상의 모든 시름 그 안에 녹는단다
고사리 같은 너의 손이 내손끝에 닿을때면
아가야
부끄러운 나의 마음 눈망울로 맺힌단다
솜털같은 너의볼에 나의볼을 맞댈때면
아가야
이어온 붉은피가 구만리를 흐른단다
천하를 준다한들 너하고 바꿀소냐
만물을 준다한들 아까울게 있을소냐
아가야
아가야
엄마의 고운꿈을 너꿈위에 접어본다
__리나의 첫돌에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전하노라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