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노인들의 잦은 암 검사 이점보다 해악이 더 많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8-14 10:10:22

노인,암검사,해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발병위험 적어도 의사 권유

불필요 검사로 의료비 상승

오진 스트레스“남용 줄여야”

 

 

일정 나이를 넘어서면 의사들은 몇가지 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할 것을 권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검사다. 조기발견으로 치유가 가능한 암들이다. 

여성들은 매년 매모그램 검사를, 남성들은 PSA 검사를 받도록 권장된다. 그러나 위험 인자가 없는 사람들이 계속 암 검사를 받는 것이 과연 좋은지 생각해볼 문제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 고령에도 매년 결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든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은 남자가 계속 PSA 테스트를 받는 것은 건강상 혜택보다 해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사의 잘못된 권유는 미국의 의료비용에 부담을 안길 뿐 아니라 모든 검사는 일정 비율 잘못 판독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매모그램에서 병변(lesion)을 유방암으로 판독할 경우(이런 일이 드물지 않다) 이에 따른 환자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조직검사 등 의료적 부담은 그 자체로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10회 이상 매모그램을 받은 여성들 중 거의 절반이 최소 한번은 잘못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PSA 테스트의 건수가 늘어나면서 전립선 조직검사의 숫자도 크게 증가했다. 또 결장암 내시경은 그 자체로 위험한 검사이며 특별히 내장 벽이 약하고 천공 위험이 있는 노인들은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왜 시간과 돈과 건강을 축내면서까지 필요도 없는 검사를 계속 받는 것일까?

주된 이유는 안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안심하는 것이 낫다는 보편적 믿음 때문이다. 조기 발견했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었을 것을, 너무 늦게 발견해서 죽게 되는 일은 피하고 싶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만일’의 경우에 보게 될 혜택만을 생각하지 검사로 인한 해악은 고려하지 않는다.  

또 다른 이유는 메디케어와 보험회사가 검사료를 내주기 때문이다. 매년 매모그램과 PSA 검사비를 지급해주는데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바마케어는 2010년 9월 이후 헬스 플랜에 결장암 내시경 검사의 커버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메디케어도 위험 요인이 있는 50세 이상은 매 2년마다, 보통 사람은 매 10년마다 검사 비용을 커버해준다. (대장내시경은 실제로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진단뿐만 아니라 검사 도중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폴립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채 암 검사를 직간접적으로 권장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검사가 쉽게 처방되고 지불되기 때문에 그 위험성과 이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남용되는 의료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의사가 검사를 권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환자가 암에 걸렸을 경우 조기발견을 못한 책임을 물어 소송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게다가 의사들 자신이 환자들만큼이나 암 검사의 이점을 강력하게 신봉하는 것도 문제다. 미국 암 학회와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는 55세 이상의 여성은 2년에 한번 매모그램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으나 최근 JAMA 의학지에 따르면 대다수의 의사들은 매년 받아야 한다고(75세 이상 노인도)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계속적인 암 검사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이 자주 암 검사에 노출되는 것은 이점보다 해악이 많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물론 의사들이 환자의 수명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고, 환자들도 얼마나 살지 모른다는 이유로 검사를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럴 때 의사는 “이 검사를 해봐야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기보다는 환자 건강상의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는게 좋겠다고 설득하라는 것이 학계의 고언이다.

 

노인들의 잦은 암 검사 이점보다 해악이 더 많다?
노인들의 잦은 암 검사 이점보다 해악이 더 많다?

암 발병 위험 인자가 없는 사람들이 매년 매모그램이나 PSA 검사를 받는 것이 과연 좋은지 생각해볼 문제다.               <그림 Paul Roger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고물가 시대 현명한 휴가지로 급부상 유가와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주 중반 이후 폭염 최고 경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9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있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이사회, 자문위, 집행부 상견례 개최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이사회, 자문위원회, 집행부 상견례를 갖고 2026년 하반기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재정담당 이숙영 회원에 감사 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제57차 2026년 2분기 정기모임을 열고 회원 간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AJC, 지역∙주 경찰 관련 영상 공개경미한 이유로 단속 뒤 ICE에 넘겨 “사다리 있는 밴은 확률90%”대화도 교통단속으로 인한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지역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국내선 2시간 반 전 도착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이용객 규모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평소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수사당국, 주민에 제보 요청  금융거래 사기 혐의을 받고 있는 아시안 남녀 2명이 귀넷 카운티에서 목격돼 경찰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락데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5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미 전국 최초…선수3명 영입“올림픽 진출선수 육성과정” 서배너 예술 디자인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이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USAA사, 평균 2.6% 인하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이어  조지아에서 또 하나의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조지아 보험안전국(OCI)는 26일 “보험사 USAA가 계열사를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