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화나도 서로 복수 않기’평소 다짐 각서 발견

미주한인 | | 2017-08-02 19:19:17

동거남,살해,각서,성태경,유미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왜소한 체격에 수차례 흉기 공격 의문점

경찰조사 초반까지 취해 사건 인지 못해

“알콜·약물 복용 환각 상태 가능성도”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한인 남성을 식칼로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 유미선(26)씨 사건과 관련, 살인이 어떤 상황에서 일어났는지, 살해 동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LA 경찰국(LAPD)과 주변의 증언을 토대로 현재까지 알려진 정황으로는 용의자 유씨가 지난해 말 한국에서 무비자로 LA에 온 뒤 한인타운 지역 유흥업소 일에 종사하던 피해자 성태경(31)씨를 만나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커플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유닛을 성씨 이름으로 렌트해 지난 4월1일부터 거주해왔으며, 유씨는 동거인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민들의 증언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일부 증거품에 따르면 성씨와 유씨는 결혼을 약속하는 등의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평소에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잦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지난 6월23일 작성한 각서에는 ▲서로 아껴주며 욕하지 않기 ▲손 안대기 ▲화내도 똑같이 복수 안하기 ▲아무리 화내도 가족한테 연락해서 일을 크게 만들지 않기 등의 항목이 육필로 적혀 있고 두 사람의 서명까지 돼 있어 그동안 성씨와 유씨가 자주 불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매니저와 주민들은 이 둘이 낮 시간대 돌아다니는 것을 거의 목격하지 못했으며, 화단에 꽃을 같이 심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는 증언도 나와 유씨의 범행이 그동안 가정폭력으로 시달리다 저지른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체포 당시와 경찰조사에서 용의자 유씨가 범행을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유씨가 만취 또는 환각 상태에서 저지른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가 5피트에 체중 110파운드로 왜소한 체격인 용의자 유씨가 키 5피트7인치에 165파운드인 성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칼로 상대 남성의 흉부를 수차례 찌를 수 있었겠는지도 의문시 되는 등 사건 자체에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많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 초반 가해 여성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있었다”며 “사건 현장에서 둘이 몸싸움을 한 흔적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심리전문가들은 남녀사이에서 발생한 다툼이 살인사건으로 확대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정신과 전문의는 “아직 경찰이나 사법당국이 정확한 살해동기를 발표하지 않아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한국 국적자인 가해 여성이 미국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에서 야기된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약물이나 알코올에 취해 환각상태일 경우 사소한 다툼도 살인이라는 범행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철수 기자>

‘화나도 서로 복수 않기’평소 다짐 각서 발견
‘화나도 서로 복수 않기’평소 다짐 각서 발견

숨진 성태경씨와 용의자 유미선씨 커플이 지난 6월23일자로 작성한 각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스트코 회원 "관세로 오른 가격 돌려달라"…업체에 소송
코스트코 회원 "관세로 오른 가격 돌려달라"…업체에 소송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한 고객이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분을 돌려달라며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스트코 회원 매슈 스토코

버지니아 대학서 총격, 2명 사망…"숨진 총격범 과거 IS 관련"
버지니아 대학서 총격, 2명 사망…"숨진 총격범 과거 IS 관련"

FBI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 착수"부상자 2명은 육군 ROTC 소속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Old Dominion University)에서 12일 총격

디캡 크로거·퍼블릭스 연쇄 성추행범 검거
디캡 크로거·퍼블릭스 연쇄 성추행범 검거

장보던 70대 여성 엉덩이 '철썩' 조지아주 디캡 카운티의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고 폭행한 남성이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다.디캡 카운티 경찰은 이번

구글 맵, '제미나이' AI로 전면 개편
구글 맵, '제미나이' AI로 전면 개편

"말만 하면 여행 코스 다 짜준다" 구글이 20억 명 이상의 전 세계 사용자를 보유한 '구글 지도(Google Map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접목하며 대대적인 서비스

라즈웰 무허가 요양원 운영자 체포...노인 10명 구조
라즈웰 무허가 요양원 운영자 체포...노인 10명 구조

뒷마당 창고에 노인 방치 조지아주 라즈웰의 한 주택가에서 노인들을 창고와 거실 등에 몰아넣고 자산을 착취해 온 무허가 요양원이 경찰에 적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즈웰 경찰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합류
바이올리니스트 박수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합류

마이애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수미가 미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Baltimore Symphony O

귀넷 중∙고교 무기탐지 시스템 설치 완료
귀넷 중∙고교 무기탐지 시스템 설치 완료

총기∙칼 등 반입 적발건수 줄어   귀넷 카운티 내 모든 중고교에 대한 무기탐지 시스템 설치가 완료됐다.귀넷 교육청은 11일 “이번 학기부터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단계

홍수정 주의원 공화 차세대 지도자 '우뚝'
홍수정 주의원 공화 차세대 지도자 '우뚝'

'전국 차세대 지도자반'에 지명 한인 홍수정(공화, 로렌스빌, 사진) 주하원의원이 공화당 차세대 지도자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됐다.조지아 공화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근 공화당 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귀넷 교육감 자리 채워지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귀넷 교육감 자리 채워지나

공석 교육감에 단독 후보 지명 현 노워크 교육감 에스트렐라이달 25일 교육위 최종 표결 2024년 이후 공석 중인 귀넷 차기 교육감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귀넷 교육위원회는 11일

선천적 복수국적 ‘맹점’… 한인 2세들만 ‘차별’
선천적 복수국적 ‘맹점’… 한인 2세들만 ‘차별’

원정출산 예외 ‘악용’기득권 병역회피 여전이민 자녀들만 불이익국적 자동상실제 절실 2005년 제정된 ‘홍준표법’으로 불리는 선천적 복수국적법은 해외 출생 한인 남성의 병역 기피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