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아, 옛날이여’, 편리해질수록 문제도 많아져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7-18 10:10:05

재정,이슈,편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간의 삶은 50년 전과 비교할 때 훨씬 풍족해졌다. 각종 금융 수단이 개발되면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그러나 사용이 너무 쉽다보니 남용이나 오용에 따른 문제점 발생이라는 부작용도 많다. 금융 수단은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무책임하게 사용하다 보면 빚을 금세 쌓게 만드는 독이 되기 쉽다. USA 투데이가 금융 수단이 단순했던 50년 전과 비교해 현대인들이 쉽게 겪게 되는 개인 재정 관련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정리했다.

■ 비자, 매스터카드.

비자카드, 매스터카드. 지금은 크레딧카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50년 전만해도 생소한 이름이다. 크레딧 카드란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것은 불과 약 60여년 전이다. 당시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이란 이름으로 뉴욕시 몇몇 레스토랑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이 크레딧 카드의 시초. 1966년 지금의 비자카드로 알려진 뱅크 아메리카드가 소개되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후 크레딧 카드 사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미국인 1인당 평균 2.6개의 크레딧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크레딧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어난 것이 카드 빚. 미국인 1인당 평균 약 8,377달러에 달하는 카드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개의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서 빚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하나씩 천천히 갚아 나가야 한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기때문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더 이상 빚이 늘지 않도록 하는 것부터가 급선무다.

■ 은퇴 준비

‘옛날 옛적’에 직장인들에게는 퇴직금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반세기전만해도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자리잡고 있어서 퇴직할 때까지 한 직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평생 몸바친 직장을 떠나게 되면 두둑한 퇴직금 봉투가 은퇴 뒤 노후 생활을 책임져주곤 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최근 은퇴자 중 약 32%는 퇴직 연금 한푼 없이 노후 생활을 맞이하고 있다.

퇴직 연금을 운영하는 기업체 비율이 줄면서 은퇴 자금 준비는 이제 개인의 몫이 되어 버렸다. 은퇴 자금 준비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것은 정석이다. 

은퇴 자금은 오랜 기간 ‘숙성’시킬수록 은퇴시 더 많은 ‘열매’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세금 혜택이 많이 제공되는 401(k)나 IRA와 같은 은퇴 상품에 일찍 가입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신분 도용

신분 도용은 새로운 범죄 유형이 아니다. 예전에도 남의 신분으로 자신을 감쪽같이 감추며 살아가는 범죄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크레딧카드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분 도용의 피해가 더 심각해졌다. 과거 절도 범죄자들은 더 이상 피해자 지갑의 현금을 노릴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피해자의 신분을 훔쳐 발급한 크레딧 카드로 지출하면 절도 범죄가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분 도용 범죄 역시 갈수록 수월해지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약 1,540만명의 미국인 신분 도용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 도용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길 밖에 없다. 

개인 정보 접근이 까다로우면 범죄자들은 다른 희생양을 찾아 떠난다. 크레딧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점검, 오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신분 도용 범죄 피해로 부터 보호해준다.

<준 최 객원기자>

‘아, 옛날이여’, 편리해질수록 문제도 많아져
‘아, 옛날이여’, 편리해질수록 문제도 많아져

현재와 같은 크레딧 카드 개념이 도입된 것이 불과 50년 전이다. 크레딧 카드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개인 부채 증가, 신분 도용 범죄 등의 부작용도 함께 늘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