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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시는데 내가 지방간이라니?”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17 11:11:11

지방간,비알콜성,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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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비만·제2형 당뇨병이 최대의 위험요인

방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악화“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니?”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도대체 

뭔가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간의 종류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지방이 간에 축적된 상태가 정상(5%)보다 높으면 지방간으로 진단된다. 지방간은 크게 술이 주 원인이 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제 2형 당뇨병, 비만이 주요 원인들로 알려져 

있는데, 체중이 늘어 날수록 유병률은 증가한다. 미국 소화기협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저널인 ‘위장병학’에 지난 2002년 보고된 바에 따르면, 지방간이 정상체중에서는 10~15%의 유병률을 보였지만, 비만인 사람은 70~8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제 2형 당뇨병과 관계가 깊으며, 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 증후군과도 관계가 깊다. 제 2형 당뇨병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인해 제 2형 당뇨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비만과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증가 추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2015년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보고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미국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80~1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그냥 지방간인 상태와, 간에 염증이 생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또 나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심한 형태로 간에 염증이 생기고 세포가 손상돼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어 문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해서 다 지방간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중 NASH는 미국내 2~5% 유병률을 나타낸다. 

간에 지방이 축적돼 붓게 되면 간에 손상이 가고, 간 기능은 떨어진다.

미국 소화기학회 학술지 ‘임상 소화기병학 및 간장병학’에 실린 2012년 연구보고에 따르면 NASH 환자로 간경변까지 진행된 8명 중 1명꼴로 간세포 암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NASH 환자의 12~20%는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ASH로 간경변까지 진행되면 소화관내 출혈, 간 부전 및 간암 등 간경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위험요소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제 2형 당뇨병의 위험요소는 겹친다.

또한 두 질환 모두 과체중이거나 복부 비만이면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고혈압인 경우도 위험하다. 수면 무호흡증, 갑상선 질환도 위험요소.

전문가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뇨병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칼슘 채널 차단제 등 특정 약물도 위험요인이다.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지난 2015년 실린 연구결과에서는 103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인 환자는 56%나 비알콜성 지방간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비만이 아닌 환자도 36%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만이 아니어도 내장지방 특히 복부지방이 높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은 2.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탄산음료도 문제다. 올 초 3월에 발표된 이탈리아 연구팀에 따르면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NASH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비알콜성 지방간은 아무 증상이 없다. 가히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나면 상복부가 불편한 정도, 극심한 피로,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비알콜성 간질환때문에 혈액검사를 하면 간 효소가 높게 나타나는데, 대개 건강 검진을 하다가 혈액 검사에서 발견된다.

간이 비대해지고, 남성은 유방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또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왜 지방이 간에 축적되는지에 관한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간 건강 및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체중을 줄인다. 특히 똥배가 심각하다면 현재 체중에서 5~10파운드 감량을 목표로, 뱃살을 줄이는데 힘쓴다. 체중을 줄인다고 굶지 않도록 한다. 극심한 다이어트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당뇨병 환자는 A1C는 7% 미만으로 유지한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도 관리한다.

-설탕 섭취를 제한하며, 중성지방을 올리는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도 제한한다.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 아보카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견과류 등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한다.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채소, 오트밀 등 홀그레인, 달걀, 견과류 등도 골고루 섭취한다.

-술도 제한한다. 

-금연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치료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예방과 조절은 건강하게 먹고, 체중을 관리하며, 일주일의 대부분을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

한편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은 정상 수치를 찾는 치료를 하면 지방간 치료에 도움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경우는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간에 좋지 않은 음식은

■설탕: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high-fructose corn syrup)은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꼭 비만이 아니어도 설탕은 알코올 만큼이나 간에 해롭다는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탄산음료,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커피 음료, 빵 및 과자 종류 등은 피한다.

■허브 보조제: ‘내추럴’이라고 표기돼 있다고 해서 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트랜스 팻(Trans Fats): 가공된 지방은 가공식품과 제빵 제품을 오래 진열할 수 있게 돕는데, 가공식품을 피하거나 식품 라벨에서 ‘부분 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가 들어 있는지 꼭 확인한다. 또한 트랜스 지방이 높은 식단은 아무래도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술도 안 마시는데 내가 지방간이라니?”
“술도 안 마시는데 내가 지방간이라니?”

지방간 검사는 초음파, 컴퓨터 단층 촬영(CT), MRI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복부 초음파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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