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 잔을 원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