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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 남기기보다 완납시 점수 더 올라간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6-13 09:09:59

크레딧,점수,벤티지스코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드발급 승인에 이용, 모기지 영향 없어

과거의 기록으로 미래 예측‘경향’시스템

소송판결 의료비 부채 등은 점수와 무관

 

크레딧 점수는 FICO를 연상한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새로운 크레딧 점수제가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3대 크레딧회사들이 만든 ‘밴티지스코어’(VantageScore)가 앞으로 크레딧카드 발급 여부를 금융기관들이 결정할 중요한 좌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FICO는 계속 주택 모기지 융자에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를 높게 유지하려면 지켜야 할 암묵적 규칙이 있다. “크레딧 카드 구좌를 없애지 말라”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규칙이 오히려 신용도를 깎아 먹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으로는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크레딧 민사 소송 판결문, 의료비 부채, 세금을 내지 않아 붙은 재산 차압권 등으로 점수가 나빠지는 일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내 3대 크레딧 회사 ‘엑스피리안’‘트랜스유니언’‘에퀴팩스’가 공동으로 만든 ‘밴티지 스코어’(VantageScore)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 나타날 현상들이다.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FICO 점수는 주로 모기지를 받을 때 사용되지만 밴티지스코어는 크레딧 카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점수체계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80억건에 달하는 크레딧 카드 신청에 사용됐다. 

밴티지스코어의 신용도는 과거의 기록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 데이터’ 방식을 이용한다.  보통 크레딧 점수는 돈을 빌린 사람의 월별 부채의 움직임을 계산해 넣게 된다. 

따라서 부채를 매달 모두 갚는 사람의 크레딧 점수가 매달 최소 페이먼트만 내고 크레딧 카드 빚은 쌓아 두는 사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다.  

크레딧 리포트와 점수에 관한 전문가인 존 얼자이머는 “대단히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경향 데이터를 계산하는 방식이 크레딧 점수 업계에서 오랫동안 연구돼 왔지만 이를 어떻게 의미있는 점수제로 활용하느냐가 숙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금융회사들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향 데이터 활용

밴티지 스코어 시스템은 사실 크레딧 점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경향 데이터를 사용하는 목적은 대출자가 실제 심각한 문제에 빠지기 훨씬 전부터 경고 사인을 보내자는데 있기 때문이다. 

밴티지스코어의 사라 데이비스 연구분석과 수석 부회장은 “우수 고객들의 크레딧 신청을 받을 때 크레딧 파일 상으로는 전혀 나쁜 경향을 읽지 못할 수 있지만 월별 부채 궤적을 따라가 보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찾아 낼 수 있다”다며 경향 데이터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래전에 발급 받은 크레딧카드는 폐쇄시키지 말고 계속 가지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은 이제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크레딧 점수 계산에 중요한 요인은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는 가용 크레딧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였다.

예를 들어 여러개의 카드를 모두 합해 총 5만 달러 사용한도에서 5,000달러를 빌려 쓴 사람의 크레딧 점수는 1만달러 한계에서 2,000달러를 쓴 사람보다 사용비율이 낮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밴티지스코어는 과도하게 많은 크레딧 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순식간에 크레딧카드 빚을 질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크레딧 점수가 매우 높은 사람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여러개의 크레딧카드를 발급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크레딧카드 보상 프로그램 포인트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역시 좋은 점수는 받지 못할 수 있다. 

 

▲판결문 비율 낮게

민사 소송 판결문, 의료비 부채, 세금으로 인한 저당권이 설정된 경우는 2015년 3대 크레딧 회사와 31개 주 검찰총장간의 협정에 따라 더 이상 점수 환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 미치는 민사 소송 판결과 세금 저당권은 종종 오류가 많아 논란이 돼왔었다. 의료비 부채 역시 보험회사가 돈을 지불하기 전에 크레딧 리포트에 보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판결문이나 저당권들이 크레딧 상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약 20포인트 정도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연체 기록이나 컬렉션으로 넘어간 부채가 있는 경우는 점수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준다.  

 

▲사용빈도 높을 것

밴디지스코어가 본격 활용되면 현재 사용되는 크레딧 스코어 모델로 인해 크레딧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비자 3,000~3,500명 정도가 새롭게 크레딧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현재 다양한 크레딧 회사들이 다양한 FICO점수이외에도 독특한 방식으로 크레딧 점수를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3개 회사들이 본격 시작하는 빈티지 스코어는 앞으로 많은 융자회사들과 소비자들이 고객들의 신용도를 평가 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7월~2016년6월 12개월동안 2,400개 융자회사와 기타 금융 업체가 800억건의 밴티지스코어를 활용했다. 이중에는 미국내 25개 톱 금융 업체중 20곳이 사용했고 전년동기 40%나 증가했다. 

하지만 모기지는 이번 밴티지스코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부 운영 모기지 회사인 페니매, 프레디맥은 계속 FICO점수를 사용하고 있다. 두 회사가 모기지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밴티지스코어를 사용하는 모기지 은행은 거의 없다. 

                                                      <김정섭 기자> 

                       

 

잔고 남기기보다 완납시 점수 더 올라간다
잔고 남기기보다 완납시 점수 더 올라간다

크레딧 카드 발급에 필요한 신용도 점수가 현재 사용되는 FICO점수를 대체될 새 점수제 밴티지스코어가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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