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안면홍조 환자 47%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02 10:10:14

안면홍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한피부과학회, 환자 700명 조사결과 안면홍조는 얼굴 목 부위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2~4분간 지속되며 하루에도 여러 번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단지 얼굴에 붉은색을 띠는 홍반(紅斑)과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안면홍조가 최근 3년간 20%나 늘어났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7명 가까이는 자신의 증상이나 병명을 잘 모르고 지내고 있다. 환자 10명 가운데 3명도 연애할 때 불편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인도 안면홍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에 27%가 안면홍조 환자와 악수하는 것을 꺼렸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제 15회 ‘피부건강의 날‘(18일)을 맞아 20~59세 일반인 500명과 안면홍조 환자 700명에게 각각 안면홍조 질환 인지도ㆍ치료 현황을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안면홍조 환자 7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안면홍조를 질병으로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45%였다. 안면홍조가 치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34%에 그쳤다. 

때문에 안면홍조의 피부과 치료 대신 비전문적인 홈케어로 이어져 질환의 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71%가 안면홍조 치료와 관리법으로 화장품, 민간요법 등 홈케어라고 답했다. 피부과 방문은 25%에 그쳤다. 

또한 안면홍조 환자들은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0명 중 3명은 안면홍조로 인해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없고(34%), 다른 사람에게 놀림을 받거나(33%), 연애할 때 불편함(32%)이 있다고 답했다. 

또 운동할 때 얼굴이 붉어져 불편을 겪거나(59%) 술 취해 있다는 오해를 받거나(47%), 갱년기 증상으로 오해 받아(35%)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 

최지호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은 “안면홍조를 방치하면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악화돼 주사(딸기코ㆍRosacea) 등의 심각한 피부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심하면 붉게 변하고 각막손상까지 가져오는 안구 주사, 코와 턱의 형태가 변해 수술이 필요한 '비류성 주사'도 나타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안면홍조 환자 47%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안면홍조 환자 47%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안면홍조 환자의 모습. <대한피부과학회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