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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저축 취약한 데다 수명 길어져 더 가난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4-29 13:13:51

은퇴저축,수명,가난,여성,노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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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선 추락 남성들보다 3배나 높아

직장 휴직기간 길어 401(k) 등 불리

은퇴시기 가급적 늦추고 풀타임 고수

적지 않은 여성들이 은퇴 대비 저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안정을 위한 전국 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은 모든 연령대 그룹에서 남성들보다 은퇴 후 수입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25% 낮았다. 또 80세에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44%로 늘어난다. 결과적으로 65세 이상 여성들이 빈곤층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남성보다 80% 더 높았고 65~79세 여성들은 동일한 연령대의 남성들보다 빈곤선 이하로 추락하는 비율이 남성들보다 3배나 더 높았다. 원인은 근로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남성 근로자들보다 수입이 더 적어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비영리 무당파 그룹인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여성들의 수입 중간가는 남성의 80%에 그쳤다. 따라서 여성들은 이에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자녀 양육

많은 여성들은 특히 자녀 양육이나 연로한 부모, 친척을 돌보느라 직장을 잠시 쉬는 경우가 많아 은퇴 저축 플랜에 적립하는 돈이 그만큼 줄어든다. 여성이 잠시 직장을 쉬는 동안  특히 고용주가 401(k)나 403(b)와 같은 직장 은퇴 저축플랜에 제공하는 매칭 펀드를 받지 못한다. 

와이저로 알려진 여성 재정교육 및 옹호를 위한 비영리 조직 ‘여성 은퇴 안정 연구소’의 신디 하우셀 대표는 “은퇴 후 재정 문제와 노인 부채의 증가는 저임금과 저축 부족, 가족 돌보기와 이혼으로 인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우젤 대표는 특히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들은 맨 나중에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자신들의 은퇴 보다는 자녀 교육비 저축을 택하거나 돈을 받지 않고 가족 운영 비즈니스에서 일을 한다”고 말했다. 

▲여성 수명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오래사는 것도 재정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방 보건후생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의 기대수명은 81.2세로 남성의 76.4세보다 많다.  하우젤 대표는 “더 오래살면서 건강관련 의료비용과 장기 간병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 큰 재정적 부담을 만든다”고 전했다. 

‘북미 알리안트 생명보험사’가 최근 발표한 ‘여성, 돈, 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의 재정 담당자로서 은퇴 후 돈이 고갈되지 않게, 또 계속 늘어나는 의료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여성들이 느끼는 가장 큰 근심거리다. 

실제 은퇴후 의료비용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 보고서는 의료비용을 저축할 때 여성들은 노년을 대비해 남성들보다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평균 남성의 20%는 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녀 의료비용 차이는 매우 간단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장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은퇴한 건강한 65세 여성이 89세까지 산다면 예상되는 의료비용은 메디케어 보험료와 보청기 자기 분담금, 치과, 안과 비용까지 모두 합쳐 30만 달러 이상이다. 

반면 남성들은 예상 비용이 26만 달러에 그친다. 물론 이 금액은 건강한 보통 사람들에 해당한다. 연수입 8만5,000달러(부부 17만달러) 이상이면 메디케어 파트 B와 D 보험료는 더 올라갈 것이고 또 양로병원의 장기 간병 비용은 포함돼지 않았다. 

‘헬스뷰 서비스’에 따르면 의료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간 의료비용은 6% 오를 것으로 보이며 말련의 비용은 대단히 높아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경비는 특히 배우자의 말년 의료비용으로 재정이 모두 소진될 때쯤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재정 안정 중요

재정 안정을 찾는 것이 여성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리안츠가 발표한 보고서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재정 결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61%는 재정 결정에 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고 63%는 재정 계획과 투자에 대한 더 잘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뮤추얼펀드 회사 뱅가드 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직장 여성들은 은퇴 저축플랜 참가 비율이 남성들보다 14%가 더 높았고 저축 액 비율도 모든 수입 계층의 남성들보다도 더  많았다. 

보통 여성들을 남성들보다 위험한 투자를 더 꺼린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여성과 남성의 투자 패턴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웰스파고가 밀레니얼 연령대 22~3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많은 여성들(61%)은 자신들의 재정이 은퇴 저축을 하기에는 너무 적다고 답했다. 사실 여성 54%는 페이첵에 의존해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은퇴 대비 저축도 여성들은 급여에서 평균 5.7%만 떼고 있었으나 남성들은 7.3%로 훨씬 높았다. 

▲은퇴 늦추기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나이가 든 여성들의 경우, 재정적 웰빙이란 측면에서 60대나 70대가 넘어도 상당한 많은 여성들이 풀타임으로 계속 일을 할 것이라는 희소식도 전해 진다. 

실제 연방 노동통계청은 2010년대 말까지 65세 이상 여성 20%는 계속 일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들이 일을 더 오래 한다는 것은 은퇴 계좌에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결국 생활비로 나가는 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풀타임으로 일을 할 경우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 혜택도 볼 수 있어 의료비 지출도 줄어들 수 있고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역시 더 늘어나게 된다. 

여성들은 은퇴후를 대비한 저축에 매우 취약해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섭 기자>     

은퇴저축 취약한 데다 수명 길어져 더 가난
은퇴저축 취약한 데다 수명 길어져 더 가난

여성들은 은퇴후를 대비한 저축에 매우 취약해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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