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50대 한인노숙자 PC방서 중국계학생 살해

미주한인 | | 2017-04-29 19:19:55

한인살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퀸즈플러싱 인터넷카페서 10대들과 자리다툼 끝에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 당하자 갖고있던 칼 휘둘러 

뉴욕 퀸즈 플러싱의 PC방에서 50대 한인 노숙자가 10대 중국계 학생들과 자리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학생 1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43분께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에 위치한 PC방 ‘K&D 인터넷 카페’에서 폴 김(51)씨가 자신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한 2~3명의 중국계 학생들과 언쟁 끝에 칼을 꺼내 양푸 판(19·사진)의 복부를 찔렀다. 피해자는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7일 오전 3시께 끝내 숨졌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PC방을 찾은 양푸의 친구들은 다 같이 한 자리에 앉아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인터넷 게임을 하려 했으나, 좌석을 찾지 못하다가 홀로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고 있던 김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를 거부했고, 학생들과 언쟁이 붙었다. 이를 지켜보던 종업원이 싸움을 말리자 일단 PC방을 나간 학생들은 30분 후에 양푸 등 3명의 친구를 더 데리고 다시 PC방에 들어와 김씨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계속되는 요구에 화가 난 김씨가 ‘죽여 버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거부하자 양푸 등은 김씨에게 집단폭행을 가해 좌석에서 끌어내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김씨는 갖고 있던 칼을 꺼내 휘둘러 양푸의 왼쪽 복부를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김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게임을 하고 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PC방에서 당시 김씨가 범행에 사용했던 칼을 발견했다.

PC방 종업원은 김씨에 대해 “최근 며칠간 매일 와서 하루 종일 PC게임만 했다”며 “사건 당시 가게 안에 40여명의 손님이 있었는데 칼이 너무 작아서인지 처음에는 그 누구도 피해자가 칼에 찔린 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노숙자로, 과실치사와 4급 불법무기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진우 기자>

50대 한인노숙자 PC방서 중국계학생 살해
50대 한인노숙자 PC방서 중국계학생 살해

사건이 발생한 퀴즈 플러싱의 PC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