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이달 말 부산 회의서 결정
등재 시 미국 27번째 ∙ 조지아 최초
북미 지역 대표적인 습지 중 한 곳인 조지아 오키페노키(Okefenokee)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AJC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이달 말 한국 부산에서 21개국으로 구성된 제 48차 세계유산 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키페노키 늪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위원회는 266쪽의 방대한 분량의 오케페노키 측의 신청서를 검토하게 된다.
만일 오키페노키 늪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신청 40년만이며 미국에서는 27번째, 조지아에서는 최초다.
통상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복합 유산으로 나뉘어 지정된다. 오키페노키 늪은 이 중 자연유산으로 신청됐다.
40만 에이커 규모의 오키페노키 늪은 수천년 전 자연환경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되고 있는 습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기원전 2,500년께부터 머스코기 부족 등 원주민 부족들이 살았던 곳으로 지금까지 늪 여러 곳에서 원주민들의 흙무덤과 토기조각 등 각종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늪 동쪽 지역에 대한 광산 개발 시도가 이뤄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지난해 자선사업단체들이 해당 광물회사를 인수하면서 논란은 해소됐다.
현재 오키페노키에는 연 80만명이 방문해 연간 9,150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영리단체 컨서베이션 편드는 오키페노키 늪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 방문객 규모는 연간 14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각 회원국의 정기 보고를 통해 유산의 보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훼손 우려 시 유산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