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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주민에게 배우는 심장질환 예방법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4-22 07:07:31

심장질환,예뱡법,아마존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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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네 부족의 생활습관

사냥 등 하루 6~7시간 신체활동

도정 안된 현미·저지방 고기 섭취

90대도 관상동맥 깨끗 심장 튼튼

■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라

설탕 너무 많고 식이섬유는 적은

가공식품 최대한 줄이고

앉아 있지 말고 하루 30분 걸어야

노화하고 좁아진 혈관은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안겨주는 제일 위험요소다. 그러나 이것은 나이 들면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 아니다. 최근 새로 발표된 볼리비아의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에 대한 연구를 보면 확실히 그렇다. 

치마네(Tsiman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관상동맥 죽상경화증(coronary atherosclerosis)을 가진 성인이 미국인의 5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94세 치마네 성인 705명의 심장을 CT 스캔 한 결과 거의 10명중 9명은 관상동맥이 깨끗했고 심장질환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치마네 그룹에서 80세 노인의 혈관은 미국인 50대 중반의 혈관과 동일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그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후에 다시 이야기하고, 우선 미국인들의 심장 건강이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20세기 초만 해도 미국에서 심장병은 매우 드문 사망 원인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가 되었을 때 심장질환은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부상했다. 그 피크가 1968년이었는데 그때 50대나 60대의 미국인들이 심장마비(심근경색)으로 죽는 일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는 미국의 성인 40%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의사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 인 것을 정상이라고 판독했으며, 성인 청년의 거의 절반 정도의 혈압은 지금 수준으로 볼 때 고혈압이었다.

만일 그때부터 심장질환 사망률이 계속 가파르게 상승했다면 지금 미국에서는 일년에 170만명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어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때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연 42만5,000명 정도에 그쳐 있다. 

또한 그와 부합해 평균 수명도 1970년에서 2010년 사이에 8.7년이나 늘어났다. 평균 수명 기대치가 상승한 이유의 70% 이상이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심장질환에 의한 조기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50여년에 걸친 공공건강 조례들과 예방의학 발의안 덕분이다. 지금 연방정부에서는 그 예산을 삭감하려 하고 있지만 말이다.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치마네 부족은 어떤 생활을 하길래 심장질환이 거의 없는 것인지,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알아보자. 

좋은 약, 스텐츠 치료, 혹은 더 비싼 시술 밖에는 심혈관계 질환의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미국인들에게 이들이 던져주는 교훈은 “삶의 방식과 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치마네 사람들은 사냥하고 약탈하는 원시 시대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들은 하루에 평균 6~7시간 동안 계속 몸을 쓰는 신체활동을 하고 있으며 하루 1만7,000보를 걷는다. 치마네 여자들은 하루에 평균 4~6시간 육체 활동을 하고 1만5,000보를 걷는다. 이 부족에게 흡연은 아주 희귀한 습관이다.  

치마네 사람들의 식생활은 필요한 칼로리의 72%를 탄수화물에서 섭취한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흔히 먹는 과도하게 정제된 전분과 설탕이 아니다. 치마네 사람들은 현미와 같은 섬유소가 풍부한 도정되지 않은 복합 탄수화물을 먹고, 플란테인(바나나 비슷한 열매), 카사바, 옥수수, 견과류, 과일 등을 먹는다.

그렇다고 해서 치마네 부족이 채식주의자들은 아니다. 이들은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14%를 단백질에서 얻고 있으며 주로 동물의 고기에서 섭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먹는 고기는 미국인들이 먹는 것과는 달리 포화지방산(동맥경화의 주범)이 굉장히 낮은 고기다.  

우리 현대인이 치마네 사람들처럼 튼튼한 심장을 갖기 위해 갑자기 수렵시대로 돌아가거나 농사를  짓는 생활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치마네 인들의 좋은 예를 받아들여 현대인에게 공통된 라이프스타일을 좀더 건강하게 바꿀 수는 있는 것이다. 지방이 많고 식이섬유는 낮으며 설탕이 너무 많고 가공 식품으로 가득 찬 식생활을 바꾸고, 늘 앉아만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인 대다수는 거의 혹은 완전히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의사들이 추천하는 하루 최소 30분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이 전체 성인의 20%도 안 되고,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움직이는 사람은 성인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실제로 콜럼비아 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의 결과 심근경색에서 회복된 사람 가운데 단 16%만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난 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2주 동안은 하루에 최소 30분 동안 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5일 동안 하라는 것이 그 지침이다. 

심장 질환에 대한 미국인들의 접근 방법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다.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동맥 손상을 입은 후에야 환자들은 스텐츠 시술을 받곤 하는데 그 비용이 한번 시술에 3만~5만달러다. 이것은 평소의 생활 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방지할 수 있는 재난이다. 

심장질환 사망 줄인 미국 내 주요 변화 내용

.▲흡연율 감소: 흡연자가 줄어든 것 

하나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는 약 

15%의 성인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틴에이저 흡연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이 문제다) 흡연은 그 자체로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혈압을 올리고, 운동내구력을 감소시키며,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전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흡연이 다른 위험 인자들, 즉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비만, 제2형 당뇨병 등과 만나게 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조기 관상동맥사의 위험은 급격하게 올라간다.

▲콜레스테롤 저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 것도 관상동맥사가 줄어든 현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미국 성인의 약 12%만이 240mg 이상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정상 수치(200 이하)를 가진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거의 2배나 높다. 그리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 이상 높은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LDL 수치가 높은 사람 중 이를 낮추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혈압 개선: 고혈압에 그동안 좋은 약들이 많이 사용되면서 심장 문제가 많이 개선되긴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심혈관계 이상으로 죽음에 이른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은 

미국에서 중요한 문제다. 

현재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는데 제대로 치료받아 조절하고 

있는 사람은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또 성인 

3분의 1은 고혈압은 아니지만 그 언저리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과 죽음의 심각한 요인이 될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 원주민에게 배우는 심장질환 예방법
아마존 원주민에게 배우는 심장질환 예방법

담배를 끊고 많이 움직이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면 대부분의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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