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가 성병 감염률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웹사이트 백그라운드첵스(backgroundchecks.org)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 및 카운티 보건당국 자료를 통합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는 인구 10만명당 임질균 보유자 158.3명, 클라미디아 보유자 570.8명으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7번째로 감염률이 높았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였고, 가장 낮은 주는 뉴햄프셔였다.
한편 CDC가 발표한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률은 인구 10만명당 28.3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조지아 주민은 51명당 1명꼴로 평생에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자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계다.
에모리대 전염병학 패트릭 설리반 교수는 “조지아를 비롯한 남부지역이 타지역보다 에이즈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다”며 “가장 주된 이유는 지역의 가난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