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합성엔진오일 30→58달러
구매도 2박스까지만…유가 급등 영향
코스트코가 자체 합성 엔진오일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구매수량도 제한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합성 엔진오일 5쿼트 2개 묶음 가격을 지난해 약 30달러에서 현재 약 58달러로 인상해 판매 중이다. 고객당 구매 수량도 1주에 2박스에 제한했다. 약 44달러에 판매되는 모빌사 제품 풀합성 엔진오일 1쿼트 6개 묶음도 회원당 최대 5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트코는 이번 가격 인상과 구매 제한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코스트코의 이번 조치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합성 엔진오일은 원유 정제를 통해 주로 생산되는 기저III 기유에 크게 의존하는데 미국은 이 기유의 40%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유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정유 업체들은 엔진오일보다 수요가 많은 휘발유과 디젤 생산을 우선하게 되고 결국 엔진오일 생산 감소와 가격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월마트와 아마존, 오토존 등 다른 엔진오일 판매업체들도 가격을 올리거나 구매수량 제한에 나설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WSB-TV는 “높은 식료품 가격에 이어 차량 유지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엔진오일 가격 상승은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