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학비 대비 투자효과’
탑25에 캘리포니아 대학 6곳
스탠포드 7위·캘텍 10위 올라
캘스테이트 4개 캠퍼스도 포함

대학 등록금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는 비싼 사립 명문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캘스테이트(CSU) 계열 대학들도 졸업 후 소득을 고려하면 높은 투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학비 대비 가장 높은 투자효과를 내는 대학 25곳’에는 캘리포니아 대학이 6곳 포함됐다. 스탠포드대와 캘텍 같은 세계적인 사립 명문대부터 캘스테이트 계열 도밍게스힐스, 스타니슬라우스, LA, 베이커스필드 등 공립대까지 다양했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졸업생 연봉이 높은 대학을 뽑은 것이 아니다. 포브스는 싱크탱크 서드웨이의 ‘학비 대비 소득 프리미엄’을 활용해 장학금과 보조금을 제외한 실제 교육비를 졸업 후 소득으로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산출했다. 여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비율과 졸업생의 부채 규모까지 반영했다. 연방 교육자료는 2023~2024 학년도 자료를 사용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스탠포드다. 전체 25개 대학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스탠포드가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위치해 졸업생들의 고소득 취업 기회가 많고, 상당수 학생이 학자금 부채 없이 졸업한다는 점을 높은 투자효과의 요인으로 꼽았다. 초기 경력자 중간 연봉은 10만2,300달러, 중견 경력자는 18만1,200달러로 조사됐다.
캘텍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5개 대학 가운데 졸업 3년 후 초기 경력자의 중간 연봉이 11만1,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20년 경력자의 중간 연봉 역시 17만5,400달러에 달했다. 과학·공학 중심 교육과 기술 분야 취업이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영됐다.
눈여겨볼 부분은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들의 선전이다. 도밍게스힐스는 15위, 스타니슬라우스는 19위, LA는 20위, 베이커스필드는 24위에 올랐다. 특히 캘스테이트 도밍게스힐스는 LA 인근에 위치하면서 주내 학생의 등록금이 1만달러 미만으로 비교적 저렴해 학비 회수 기간이 약 1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브스는 이 대학이 캘리포니아 대학 가운데서도 학생 구성이 매우 다양한 학교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브스 자료상 졸업생의 10년 이상 경력자 중간 연봉은 10만3,300달러이며 평균 보조금은 1만1,074달러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캘스테이트 LA도 높은 투자효과를 보였다.
<노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