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 등 공략
정부, 검역 협상 지원
한국 펫푸드(반려동물 식품) 업체들이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글로벌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검역 협상과 수출 지원을 확대하면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펫푸드 수출액은 8,0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펫푸드를 ‘K-푸드 플러스(+)’ 10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내년까지 수출 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펫푸드 수출액은 1억6,050만달러였다.
관련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동원F&B의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올해 하반기 반려동물용품 전문 온라인 샤핑몰 츄이(Chewy)를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트리플랜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향후 북미 전역과 아시아 여러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펫푸드는 2021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 제품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풀무원도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를 앞세워 하반기 중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대한제분 계열 펫푸드 브랜드 ‘우리와’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전문기업 네츄럴코어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정부도 펫푸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산 육류 성분이 포함된 펫푸드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닭가슴살과 소 간, 연어, 명태 등을 원물 그대로 사용한 열처리 동결건조 간식 등을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한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약 1.6% 수준에 불과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