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은퇴 앞두고도 학자금 빚에‘발목'

미국뉴스 | 사회 | 2026-07-10 09:03:43

은퇴 앞두고도 학자금 빚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2세 이상 300만명 넘어

상환 연장시 이자 불어나

월 상환액 3천불 달하기도

“평생 학비 빛만 갚을 상황”

 

대학이나 대학원 재학 당시 등록금 납부를 위해 학자금 대출을 한 학생들이 졸업 후 수십년이 지나 60~70대 노년에도 빚을 갚고 있는 사태가 미국 에서 심화하고 있다. 복리 이자와 장기 상환으로 원금보다 수 배 많은 돈 을 내도 빚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2세 이상 연방 학자금 대출 보유자가 최근 300만명을 돌파했다. 불과 8년 전인 2018년 180만명에서 67% 증가한 규모다.

 고령층의 연체율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은퇴 후 고정된 수입으로 살아가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지자 상환 여력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뉴저지에 사는 60대 부부 크리스· 캐롤린 맥컬리프는 대학원 학비로 11 만4,000달러를 대출받았다. 그러나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자가 계속 쌓여 현재 대출 잔액은 5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보험회사 엔지니어인 크리스는 “대학 진학을 후회한다” 며 “7월부터 월 상환액이 3,000달러 로 뛰는데 이는 팬데믹 직전보다 3배에 가깝다”고 절망했다.

문제는 본인의 학비뿐 아니라 자녀 학비를 대신 부담한 부모들도 노후에 빚의 굴레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연방 정부의 ‘페어런트 플러스’ 대출이다. 이 제도는 부모가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직접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반 학자금 대출보다 금리가 높고 상환 혜택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71세의 로버트 리는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1997년 약 6만 6,000달러를 대출받았다. 자녀들은 변호사와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그는 아직도 대출금을 상환 중이다. 현재 그 는 생활비 부담 때문에 46세 아들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아이들 이 성공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아직도 그 학비를 내가 갚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고령층이 학자금 대출을 연체할 경우 노후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체납된 학자금 대출에 대해 소셜연금 일부를 압류할 수 있으며, 세금 환급 금도 차압할 수 있다. 은퇴 후 주요 소득원이 소셜연금인 노인들에게는 사실상 생계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특히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새로운 학자금 대출 제도 개편에 따라 일부 소득 연계 상환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폐 지되면서 차입자들의 월 상환액이 증 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자율주행 '죽스' 로봇택시 상용화 승인
아마존 자율주행 '죽스' 로봇택시 상용화 승인

운전대 없는 미래 성큼 연방 규제 당국이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 페달까지 없앤 로봇택시의 운행을 허용하는 등, 급변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마존의 완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귀넷 역사를 새로 쓰다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귀넷 역사를 새로 쓰다

귀넷관광청, 귀넷CID 코페 홍보 배너 설치 귀넷카운티 208년 역사에서 지난 29일 새로운 한 페이지가 더해졌다.미국 동남부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안 페스티벌을 귀넷

ICE, 사립 어린이집 들어가려다 무산
ICE, 사립 어린이집 들어가려다 무산

벅헤드 소재 몬테소리 학교학교 제지…밖에서 직원 면담  애틀랜타의 한 몬테소리 학교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한 직원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가려다 학교 측 대응으로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싱크탱크 MPI 1,580만 명 추산 미국 내 불법체류자가 1,580만 명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

이번 주말 I-285 일부 구간 다시 폐쇄
이번 주말 I-285 일부 구간 다시 폐쇄

출구 7~9번 양방향 통제다음 주엔 16~18번 구간  피파(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중단됐던 I-285 공사 재개로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구간별 전면 통제가 다시 시작된다.

노스사이드 병원 직원, 아이 차량 방치 사망케 해
노스사이드 병원 직원, 아이 차량 방치 사망케 해

깜박 잊고 아이 차량 방치하고 근무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1살 된 아이가 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뜨거운 차량 내부에 방치되어 숨지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이의 친모를 살

아들 종신형 이어  아버지에  징역15년형
아들 종신형 이어 아버지에 징역15년형

애팔래치고교 총격사건 선고공판총격사건 부모책임 인정 GA 첫 사례  애팔래치고 총격범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지 이틀 뒤 같은 법정에서 총격범 아버지에게 징역 15년형이

귀넷 주민들, 번호판 판독 카메라에 반발
귀넷 주민들, 번호판 판독 카메라에 반발

카운티 전역에 1,100대 카메라 설치사생활 침해 및 이민단속 활용 우려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들이 지난 28일 밤 카운티 전역에 설치된 1,100대의 번호판 판독(LPR) 카메라를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FBI, 국제조직 적발·체포“해킹·환불 오류”속임수현금·선물카드 송금 유도 연방수사국(FBI)이 500명이 넘는 노인들로부터 4,00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국제 전화금융사기 조직

망명 신청자 곧바로 추방
망명 신청자 곧바로 추방

심사관 면담 생략 허용DHS“140만건 적체 해소”“절차적 권리 박탈”반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을 망명 심사관의 인터뷰 없이 곧바로 추방재판 절차로 넘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