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직접 월마트 접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단속을 위해 주요 대형마트와 접촉해 소고기 가격 인하를 압박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테이트 베넷 연방 농림부 장관 비서실장은 지난주 월마트, 크로거, 앨버트슨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에 연락해 소고기 가격을 문의했다. 그가 업체들과 접촉한 시점은 건국기념일 연휴가 시작되기 며칠 전이다. 연휴 기간 미국에서는 그릴 햄버거 수요가 많은 시기라 소고기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월마트는 그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미 소고기를 포함한 여러 품목의 가격 인하 계획을 세워놨다고 설명했다. 실제 월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할인 마케팅을 실행에 옮겼다.
연방 농무부는 월마트의 계획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월마트가 나의 행정부 요청에 따라 건국 250주년에 맞춰 가격을 많이 인하할 것이라고 방금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월마트는 많은 제품 중에서도 다진 소고기 1파운드(454g) 가격을 거의 15%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행동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공화당 행정부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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