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구호물품107톤 모아
의료∙유아용품∙비상식량 절실
강진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450명을 넘긴 베네수엘라의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귀넷 카운티 지역사회 구호물품 모금활동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구호물품 모금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프린시피토 재단(Principito Foundation)은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릴번과 플레즌트힐 로드 인근 H&H 월드그룹 물류창고에서 구호물품 모금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6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현장을 찾았다.
재단 관계자는 “불과 4일 만에 모두 107톤의 구호물품이 모금됐다”면서 “이미 구호물품 수십톤은 귀넷 카운티를 출발해 마이애미를 거쳐 현재 베네수엘라로 운송 중”이라고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가장 필요한 물품은 의료용품과 유아용품, 장기보관이 가능한 비상식량 등이다. 생수와 의류는 물품보관창고가 가득 차면서 더 이상 받지 않고 있다.
재단 측은 “베네수엘라 피해 복구는 앞으로도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구호물품의 국제 운송비 마련을 위한 성금도 모금 중이다. 기부를 원하는 경우 재단의 고펀드미(GoFundMe) 계정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베네수엘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450명, 부상자는 3,150명, 이재민이 1만2,721명이다. 약 774채의 건물이 완전 또는 부분 붕괴됐다.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 지역과 수도 카라카스의 영안실은 시신이 밀려들며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