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무죄 확정…기소 3년 반만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6-26 09:12:23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무죄 확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심 징역형 집유→2심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 이익으로" 무죄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CG)[연합뉴스TV 제공]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CG)[연합뉴스TV 제공]

 

2017년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2)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오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전날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형사 사건에서 상고 이유가 부적법한 경우 별도의 판단을 하지 않고 상고 기각 결정을 내린다. 이에 따라 오씨는 기소 3년 7개월 만에 혐의를 벗게 됐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연극단원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오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2심은 오씨가 강제추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은 들지만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에 따라야 한다"는 법리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가 강제추행 발생 6개월 뒤 성폭력 상담소에서 상담받고, 친한 동료들에게 사실을 알렸으며, 피고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의 메시지에 피고인이 사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소사실처럼 강제추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2심은 "피고인이 당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상황에서 피해자가 보낸 메시지를 따지기에 앞서 사과한 행동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고 설명했다.

성범죄 행위가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받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씨가 보낸 사과 메시지가 이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료로서 포옹인 줄 알았으나 평소보다 더 힘을 줘 껴안았다는 피해자 주장은 예의상 포옹한 강도와 얼마나 다른지 명확하게 비치지 않아 포옹의 강도만으로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선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입증할 만한 수사가 이뤄진 게 없다"고 했다.

피해자 측은 2심 판결 뒤 "사법부가 내린 개탄스러운 판결은 성폭력 발생 구조와 위계 구조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는 부끄러운 선고"라고 밝혔다.

검사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이유가 부적법하다고 보고 상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오징어게임의 인기로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8년 산 영주권자도 안심 못한다
28년 산 영주권자도 안심 못한다

입국심사 대폭 강화에모국 갔다오던 영주권자공항서 체포·추방 위기경범죄 이력 문제 삼아 미국에서 28년 동안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영주권자가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공항에서

임시보호신분(TPS) 이민자 취업허가 ‘만료’
임시보호신분(TPS) 이민자 취업허가 ‘만료’

국토안보부, 고용주들에 “해당 근로자 해고” 통보 연방 대법원 앞 TPS 종료 반대 시위 모습. [로이터]트럼프 행정부가 임시보호신분(TPS·Temporary Protected S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 사기 만연” 폭로 파문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 사기 만연” 폭로 파문

유명 유튜버 영상 공개뉴욕 플러싱 업체들 조준“현금 킥백·과다청구 의혹”업계 전반 수사 가능성“한인사회 낙인 우려” 한인 운영 어덜트 데이케어 업계의 일부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메디

한진, 80주년 브랜드 영상 광고제 수상
한진, 80주년 브랜드 영상 광고제 수상

‘뉴욕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   한진그룹의 창립 80주년 새로운 기업 브랜드(CI) 캠페인 영상이 ‘2026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연준, 운영 개혁 5대 테스크포스 출범
연준, 운영 개혁 5대 테스크포스 출범

정책 등 검토하고 개선안 맨큐 등 외부 전문가 수혈투자자·AI 업계 인사 포함워시 의장 개혁조치 일환    케빈 위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SK하이닉스, 역사적 나스닥 상장 데뷔 성공
SK하이닉스, 역사적 나스닥 상장 데뷔 성공

첫 거래일 주가 13% 상승265억달러 조달·설비투자외국 기업 IPO 역대 최대‘K-반도체’ 쏠린 관심 반영 최태원 SK 회장(앞줄 가운데)과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10일 뉴욕

주택 건설 규제 완화…“더 빠르게 많이 짓는다”
주택 건설 규제 완화…“더 빠르게 많이 짓는다”

‘주택공급 개혁법’ 발효개발 승인 절차 간소화대형 투자자 매입 제한 매물 증대·시장 활성화 연방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법이 발효되면서 공급 확대와 시장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로이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성료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성료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말리부 페퍼다인 대학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0

연방정부, 트럭 배출가스 규제 완화

‘트럭당 6,000달러 절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형 트럭·엔진의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인 2023년

“부도 5일전까지도 개미투자자들에 채권 팔았다”
“부도 5일전까지도 개미투자자들에 채권 팔았다”

■중앙그룹 개인투자자들 법적대응 본격화“부도확률 1%라더니”“암 치료비인데”호소이 복현 전 금감원장 선임…“채권사기”주장“만기연장 돌려막기… 피해액 300억원 넘어” 한국시간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