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드리머들 DACA 갱신 ‘올스톱’ 논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6-22 09:11:52

드리머들 DACA 갱신 ‘올스톱’ 논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사·승인 적체 급증

 “우회적 무력화” 비판

 기업·의회도 우려 제기

 지난 2023년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DACA 프로그램 지지 시위를 벌이는 모습. [로이터]
 지난 2023년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DACA 프로그램 지지 시위를 벌이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갱신 심사가 크게 지연되면서 연방 의회와 이민자 권익단체들 사이에서 행정부가 사실상 DACA를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근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연방 이민국(USCIS)의 DACA 갱신 처리 기간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수십만 명의 수혜자들이 취업 자격을 잃거나 법적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자 장학재단인 더드림닷U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USCIS는 접수된 DACA 갱신 신청을 대부분 승인하고 있지만, 심사 대기 적체는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 가을 이후 승인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적체 물량을 해소하는 데만 4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많은 DACA 수혜자들이 갱신 승인을 받지 못한 채 기존 취업 허가가 만료되면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고 있다. 과거에는 평균 2개월 정도면 갱신 절차가 완료됐지만, 현재는 6개월 이상 대기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DACA 옹호자인 캘리포니아주의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은 “예전에는 장기간 지연 사례가 열 건 남짓이었지만 지금은 수백 건에 달한다”며 “이것이 의도적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 연방하원의원은 “수십만 명의 드리머들이 법적 불확실성 속에 방치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잃고 있다”며 심사 지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계 역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기업들은 DACA 갱신 지연으로 숙련된 인력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이 검증된 인재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 DACA 폐지를 시도했으나, 2020년 연방대법원이 이를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조치”라고 판단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 DACA 폐지를 공식 추진하지는 않았으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지도 않았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시절 USCIS 고문을 지낸 더그 랜드는 “법원이 DACA 폐지를 막자 행정부가 다른 우회로를 찾은 것”이라며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USCIS는 심사 지연이 특정 프로그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USCIS 대변인 잭 칼러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외국인에 대한 심사와 신원조회를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DACA는 영주권이나 합법적 이민 신분을 부여하는 제도가 아니며, 수혜자도 범죄 행위가 있을 경우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UFC 행사 테러 음모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아브라함 알바레스가 DACA 수혜자라고 발표했으며, 형사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방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