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마르케즈 파월(41)은 조지아 이노센스 프로젝트(Georgia Innocence Project)와 풀턴 카운티 검찰청 산하 유죄판결 무결성 부서(Conviction Integrity Unit)가 공동으로 제출한 재심 청구가 풀턴 카운티 판사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 핸콕 주립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이후 검찰은 그에 대한 모든 혐의를 기각했다.
사건의 발단은 2005년 발생한 샤 월튼 살해 사건이다. 파월은 2008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월튼을 강도질하려는 계획에 가담했다는 '범죄 공모(party-to-the-crime)'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월튼은 자크 쇼클리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쇼클리는 이 사건으로 별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파월의 재판 이후 수년이 지나 진행된 첨단 DNA 검사 결과는 그가 강도나 살인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파월의 오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조지아 이노센스 프로젝트 측은 이번 검사 결과가 당시 재판에서 검찰이 제시했던 핵심 논리를 뒤흔들었으며, 파월이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서류에는 사건 초기 담당 수사관이 파월을 월튼 사망 사건의 목격자로 판단했으며, 애초에 기소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고 결론 내렸던 사실도 명시되어 있다.
파월의 유죄 판결을 취소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조지아 이노센스 프로젝트와 풀턴 카운티 검찰청 유죄판결 무결성 부서의 공동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지아 이노센스 프로젝트의 크리스티나 크립스 소송 담당 이사는 이번 사건이 법의학 기술의 발전이 과거의 유죄 판결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당시에는 확보할 수 없었던 증거를 재검토할 기회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 월튼의 유족인 여동생 또한 이번 절차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파월의 유죄 판결을 뒤집으려는 노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은 목요일 열린 심리에 화상으로 출석했으며, 당일 오후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 그의 석방은 조지아 이노센스 프로젝트가 이끌어낸 가장 최근의 무죄 판결 사례다. 해당 단체는 지금까지 총 17명의 억울한 수감자들을 석방시켰으며, 이들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복역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수백 년에 달한다.
현재 파월의 새로운 삶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