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선거구 재조정 핵심 안건
민주 의석 연방하원 2선거구 타깃
소수인종 많은 주의회 선거구도
선거구 재조정를 다룰 조지아 주의회 특별회기가 17일 개회됐다.
이번 특별회기는 지난 4월 연방대법원의 투표권법 관련 판결 이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달 14일 전격 소집 결정을 하면서 열리게 됐다.
당시 연방 대법원은 인종을 기준으로한 선거구 설정 제한을 완화하면서 기존 투표권법 효력을 약화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주의회 특별회기에서는 2028년 선거부터 적용될 연방하원 및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각 지방선거 선거구와 투표용지 QR코드 사용 문제도 안건으로 올라오게 된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중 민주당 샌퍼드 비숍 의원의 제2선거구가 주요 재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선거구는 흑인인구 비율이 약 50% 정도로 메트로 애틀랜타 외 지역에서 민주당이 보유한 유일한 연방하원의원 지역구다.
주의회 선거구와 관련해서는 소수인종 유권자가 많은 최소 26곳이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는 것이 진보 성향 단체 페어 파이트의 분석이다.
민주당은 이번 재조정 시도가 흑인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공화당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는 입장이다.
이번 특별회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법적으로는 최대 40일까지 가능하지만 그 정도로 길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특별회기는 9일, 2019년에는 5일 동안 열렸다.
또 회기 첫날인 17일에도 구체적인 선거구 조정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특별회기는 일반 주민들도 직접 공청이 가능하며 주의회 웹사이트와 조지아 공영방송(GPB)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