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000건 넘게 수술한 의사보다 낫다”… 간 섬유화 예측하는 AI 등장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5-19 09:47:05

간 섬유화 예측하는 AI 등장, 간암 환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간암 환자의 수술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정보인 간 섬유화 정도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간암 수술을 1000건 이상 집도한 외과 의사보다 정확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규성·오남기 이식외과 교수와 유학제 AI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암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환자 103명을 분석해 간 섬유화 예측 AI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간 섬유화는 만성적인 간 손상으로 인해 간이 흉터 조직으로 바뀌며 딱딱해지는 과정으로, 방치하면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암 환자에게 수술 후 간 기능 저하와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간암 환자에게 간 섬유화나 간경변이 있으면 간 절제 범위를 조정하거나 수술 방법을 바꿔야 하는 만큼 수술 전 간섬유화 정도를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섬유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전 혈액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촬영(MRI) 같은 영상검사를 진행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조직검사의 경우 침습적일 뿐 아니라 간 전체의 섬유화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결국 외과의가 수술 중 간 표면을 직접 관찰해 판단하는 게 최선이지만, 이마저도 주관적이고 경험치에 따라 달라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103명의 복강경 수술 중 촬영된 HD화질 영상을 분석했다. 이미지넷(ImageNet)으로 미리 학습된 딥러닝 모델을 간 섬유화 진단에 맞게 재학습시켰고 간 표면의 울퉁불퉁한 정도, 색상 변화, 윤곽의 불규칙성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활용할 경우 92.7%의 정확도로 심한 간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혈액검사의 간 섬유화 예측 정확도(68.0%)는 물론, 외과의사(80.8~84.4%)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외과의의 경우 간 섬유화 있는 환자를 잘 찾아내는 민감도는 95% 이상으로 높지만 환자 안전을 위해 보수적 판단이 반영돼 섬유화가 없는 정상 간을 구분하는 특이도가 61.1~6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AI모델은 민감도 91.8%와 특이도 91.0%를 기록해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 섬유화 평가의 사각지대를 AI를 활용해 임상 가치를 확장한 성과”라며 “외과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에 AI를 더해 암 환자의 정밀 수술 전략 수립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계열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자율주행 '죽스' 로봇택시 상용화 승인
아마존 자율주행 '죽스' 로봇택시 상용화 승인

운전대 없는 미래 성큼 연방 규제 당국이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 페달까지 없앤 로봇택시의 운행을 허용하는 등, 급변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마존의 완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귀넷 역사를 새로 쓰다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귀넷 역사를 새로 쓰다

귀넷관광청, 귀넷CID 코페 홍보 배너 설치 귀넷카운티 208년 역사에서 지난 29일 새로운 한 페이지가 더해졌다.미국 동남부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안 페스티벌을 귀넷

ICE, 사립 어린이집 들어가려다 무산
ICE, 사립 어린이집 들어가려다 무산

벅헤드 소재 몬테소리 학교학교 제지…밖에서 직원 면담  애틀랜타의 한 몬테소리 학교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한 직원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가려다 학교 측 대응으로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싱크탱크 MPI 1,580만 명 추산 미국 내 불법체류자가 1,580만 명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

이번 주말 I-285 일부 구간 다시 폐쇄
이번 주말 I-285 일부 구간 다시 폐쇄

출구 7~9번 양방향 통제다음 주엔 16~18번 구간  피파(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중단됐던 I-285 공사 재개로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구간별 전면 통제가 다시 시작된다.

노스사이드 병원 직원, 아이 차량 방치 사망케 해
노스사이드 병원 직원, 아이 차량 방치 사망케 해

깜박 잊고 아이 차량 방치하고 근무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1살 된 아이가 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뜨거운 차량 내부에 방치되어 숨지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이의 친모를 살

아들 종신형 이어  아버지에  징역15년형
아들 종신형 이어 아버지에 징역15년형

애팔래치고교 총격사건 선고공판총격사건 부모책임 인정 GA 첫 사례  애팔래치고 총격범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지 이틀 뒤 같은 법정에서 총격범 아버지에게 징역 15년형이

귀넷 주민들, 번호판 판독 카메라에 반발
귀넷 주민들, 번호판 판독 카메라에 반발

카운티 전역에 1,100대 카메라 설치사생활 침해 및 이민단속 활용 우려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들이 지난 28일 밤 카운티 전역에 설치된 1,100대의 번호판 판독(LPR) 카메라를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FBI, 국제조직 적발·체포“해킹·환불 오류”속임수현금·선물카드 송금 유도 연방수사국(FBI)이 500명이 넘는 노인들로부터 4,00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국제 전화금융사기 조직

망명 신청자 곧바로 추방
망명 신청자 곧바로 추방

심사관 면담 생략 허용DHS“140만건 적체 해소”“절차적 권리 박탈”반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을 망명 심사관의 인터뷰 없이 곧바로 추방재판 절차로 넘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